[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BONG ( 봉) 날 짜 (Date): 2002년 10월 24일 목요일 오전 03시 47분 29초 제 목(Title): Re: 여기는 거기는... 10년 전에 친구들이랑 일주일동안 놀러갔었다. 무진장 잼있게 놀았던 기억이... 근데 그게 10년 전이란 말인가---; 아직도 생생한데....아 진부한 표현 쓰기 싫은데 정말 표현력 부족이야. 신혼여행은...베니스로 가고 싶다고 생각했고, 지금도 그렇다. 시간과 돈만 뎀빈다면야....가 아니라 여자가 뎀벼야 하는구나. 어제는 집에 전화했더니 어머니가 화가 많이 나셔서 조금 얘기하고 전화를 끊으셨다. 도대체 결혼은 고사하고 여자친구도 없냐고, 왜 그렇게 바보같냐고. 나 바보 맞는데, 그래도 그런 얘기 들음 섭하다. 나도 힘든데. 요새는 좀 힘들다. 일이 재미가 없고, 미래도 불확실하고. 힘내려고 많이 애 쓰는데, 누가나좀 도와줘, 하고 소리치고 있다. 다음주 금욜에는 서울 갔다가 그담주 내내 평택에 왔다갔다 하다가 일욜에는 상해 갔다가 3일동안 회의하고 다시 한국 와서 하루 자고 돌아올 계획이다. 무지 긴 출장인데, 놀 시간은 얼마 없다. 한국에 자주 가서 좋기는 한데, 아버지 어머니 걱정 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 가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