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kay ( 케 이 ) 날 짜 (Date): 2002년 6월 7일 금요일 오전 11시 53분 42초 제 목(Title): 난 어른이야. 난 강해. 난 어른이야. 난 강해.. --------- 내가 좀 까불긴 하지만. 사실 나는 그다지 외향적인 성격은 못된다. 그런데, 가끔씩 사람들은 내가 그런줄로 알고, 그렇게 늘 까불고 밝게 재미나게 해주길 원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다. 가끔은 나도 알 수 없이 심하게 디프레스 될때가 있다. 그렇다고 누군가가 내 기분을 다 헤아려 주길 바란다는 것이 아니라.. 내가 늘 까불수는 없다는 이야기이다. 나도 그냥 가만히 있고, 조용히 있고 싶을때가 있는데.. 억지로 애써 숨긴채, 하하 호호 거리며 계속 재밌고 신나는척. 늘 조금은 주위 산만한 척 해야 한다는 것이 씁쓸하다. 그 씁쓸함이. 내가 가지고 있는 우울함때문이라고 생각이 들때면. 내가 가진 내 우울함을 나 조차 지겨워하고 버리고 싶은 부분이나 어찌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때마다. 그럴때마다. 나는 어른이야. 난 강해.. 하고 주문을 외워본다. 내가 좀 참을성도 많고 의젓해졌으면....... 좋겠다. ------------------------- Study a lot, Love a lo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