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kay ( 케 이 ) 날 짜 (Date): 2002년 5월 11일 토요일 오후 09시 12분 29초 제 목(Title): 인생은, 무엇인가? 라고 질문을 던져놓고는, 곧 '무엇인가?'라는 질문보다 '어떻게 사는가?' 에 관심을 더 가져야만 하는것은 아닐까 하고 곤혼스러워 할때가 있다. 사실 이런 생각을 자주하는데, 그럴때마다 인생은 'what?'인지 'how?'인지 의 그 질문 방법에서부터 고민이 되기때문에 정작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해보진 않는다. 'what?'에서도, 그저 단순히 '인생은 무엇인가?'가 맞을지, 아니면 '인생은 무엇으로 사는가?' 가 맞는것인지(내가 원하는 답을 얻기위한 질문으로서) 잘 모르겠다. < 예전에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드라마가 있었는데, 나는 제목에서 상당한 호기심이 들었기때문에 그 드라마를 아주 유심히 열심히 봤었다. 그러나 드라마가 종영이 된 후에도, 나는 여자는 무엇으로 산다는것인지 알쏭달쏭하기만 하다. > ------------- 인생에 대해서 논하자면, 따분한 이야기들을 계속할 경향이 크기때문에 오늘은 '인생을 비유한 말'에 대하여 조금 짚어보고자 한다. 1. 인생은 미완성. 사실.. 미완성이란 단어를 잘. 모르겠다. -_-; 인생에 있어서, 완성과 미완성이 어디있을까 싶다. 모두에게 인생은 다 존재하고, 사람이 생을 마감하는 그 순간, 끝날때가 바로 그 사람의 인생의 완성시기가 아닐런지 말이다. 글쎄, 이 말은 상당히 오래된 가요에서 온 것이고, 요즘은 계속해서 시대가 변화하고 있기때문에.. 인생의 가치를 가늠하는 것에서도 이렇게 '가늠한다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바뀌었는지도 모르겠다. 예를 들면, "pink" color가 예전에는 소녀취향이라고 생각했었고, 그래서 'girls color'라고 말할수도 있었겠지만. 그래서 남자가 'pink'를 입으면, 동성연애자라고 취급을 했다고도 하지만. 요즘은 여자든 남자든 모두 pink를 입고, 각자의 개성인것이라 여겨지는것처럼 말이다. 2. 인생은 마라톤. '인생은 마라톤이다'라고 말한 사람이 누구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솔직히 말해서 인생이 마라톤은 아닐것 같다. 에.. 마라톤 42.195km를 뛰어보진 못했지만, 마라톤 클럽에 가입한 회원으로서 -_-;; 마라톤이 어떠한지를 이야기해보자면..이렇다. 먼저 마라톤은 사전 준비운동을 비롯하여 꽤나 오랜시간동안 달리는 연습이 필요하다. 규칙적인 호흡법, 달리는 자세 등을 계속 신경써가며 교정하고 몸에 익숙해지도록 노력을 해야하며. 살제로 마라톤 코스를 따라 뛸때에는, 아무생각없이 룰루 랄라~ 하고 뛴다는 것은 불가능 하다는 것이다. 마라톤처럼 열심히, 진지하게, 땀흘리며 살았다면, 인생은 모두가 바라는대로 이루어졌을 것이다. 결국 인생은 마라톤은 아니라는 것이다.. :( (이때 누군가가 손을 들며, '내 인생은 마라톤인걸?' 하는 사람이 있다면, 거짓말쟁이다. 왜냐면 지금 내 글을 읽고 있으니까.. -_-) 3. 인생은 도박. 도박은 안해봤지만, 원페어로 트리플을 죽일 수 있는 그런 배짱을 가지고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다. 도박꾼들은 드라마를 봐도 알수 있듯이 숨막히는 긴장감을 가진채 살아간다. 우리 인생도 정말 그렇게 긴장감을 가진채 매 순간 임했을까? 를 생각해본다면, 역시 인생은 도박이 아니다. -------- 이렇게 '인생'에 대해서 수 많은 이야기들을 쳐다보고 있자면, 피식 웃을수밖에 없다. '인생이 무엇인가?'에 대한 답은 없다는 결론이 나오니까... 하핫. ------------------------- Study a lot, Love a lo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