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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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kay ( 케  이 )
날 짜 (Date): 2002년 2월 21일 목요일 오전 09시 52분 37초
제 목(Title): 초절정 고수




동호회에 떠오르는 별이 나타났다.  

지난 화요일,  레슨을 받으러 갔는데, 어떤 키가  크고 늘씬한 남자가 
들어오더니 옆방에서 레슨을 받는것이었다.

처음 보는 사람이엇는데  오늘 알아본 결과  아마도 학번은 96학번 같고 
(학부학번임  ) -.- 입사한지 얼마 안되는 신입이며, 오늘 동호회 게시판에서 
신입인사글을 남긴 것을 확인하였다. 


샛별은 바이올린을 정말로  꽤 잘 연주한다. 

이렇게 생각하는 이는 비단 나 뿐만 아니라, 내가 그동안  꽤나 실력이 있다고 
생각했던 다른 아무개씨가 이 떠오르는 샛별에게 " 초절정 바이얼린 고수"라는 
표현을 쓴것으로 미루어 보건데 정말로  꽤나  바이올린을 잘 켜는 사람이 
분명하다. 


거기다가 화요일날 레슨 받던 도중이라 자세히는 못 봤으나, 꽤나 멋있었다. 
연습도 안해서 선생님 눈치봐가며  악보쳐다보느라 정신이 없는 와중에도, 나는 
이 샛별을 보는 순간 "오옷~!!! .. 조인성이라 부르자" 라고 생각했다.  

그날밤  룸메이트에게 조인성(샛별) 이야기를 해주었었다.  

그리고 어제,  나는 다른 레슨때문에  연습건물에 들렸는데,  이 샛별을 또 
봤다.  
물론 멋있었다. 
바이올린 케이스가. ^^


얼굴이 기억안나는데, 단지 키가 훤칠하게 크고, 바이올린 케이스가 밤색인걸로 
봐서 그 샛별임을 짐작할 수가 있었다.  


어제밤 룸메이트랑 이야기를 조금 하다가.  


나 : 아참참. 나 조인성~~~~ 오늘 또 봤다. 
룸메 : 연습하러 왔어?
나 : 응~!!!  여전히 멋있던걸?  

나 : 근데.. 난 왜 남자친구가 없을까?
룸메 : 언니가 눈이 높아서 그래. 
나 : 내가 모가?
룸메 : 봐. 조인성만 찾자나~ 나는 그래도 솔직히 중간만 되면 용서한다.  
      언니는 그게 문제야. 

나 : 흐음.. -.-
     근데. 사실은.. 조인성.. 오늘 봤는데... 
룸메 : 별루야? 어제처럼 안멋있어?
나 : 응~!!!! 좀  못생긴거 같아. 
     별명 바꿔야 겠어.    
룸메 : 어휴.. 왜그리 변덕이 심해..  언닌 이게 문제야. 

나 : 문제도 많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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