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yakobo ( 야 코 보) 날 짜 (Date): 2001년 12월 28일 금요일 오전 10시 43분 57초 제 목(Title): 김대중 대통령한테 엽서받다!!!! 어제 내가 집에 간 사이에 '청와대'로부터 나에게 우편물이 하나 날라왔나보다. 회사 사람들 모두가 내가 혹시 special agent가 아닐까? 하는 생각에 무척이나 궁금해 했었던가부다. ^^ 아침에 오자마자 뜯어보라구 하두 성화들을 해대서 언능 뜯어봤더니만, 금빛 찬란한 엽서가 하나 나오는거다. '역시 청와대 꺼라 엽서 하나도 이렇게 다르군.'하고 생각하며 열어본 엽서에는 2002년 희망과 행복의 한 해가 어쩌구 저쩌구... 푸른색으로 인쇄된 김대중의 싸인과 함께 씌여 있었다. 대체 영감쟁이가 무슨 생각으로 '왜' '이걸' '나에게' 보냈을까 잠시 궁금해 하기도 했지만 그냥 귀찮아서 좋아하구 말기로 했다. 어쨌건 우리 아버지께서도 한 번도 이루어 내지 못했던 큰(?) 일을 내가 이루어 낸거니 말이다. --; 캬캬캬. 우리 어버지께서는 역대 대통령을 지냈던 누구에게도,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던 누구에게도 근하신년 엽서 따위를 받아보신 적이 없으니깐. ^___^ 왠지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부터의 엽서. 라고 생각하면 방 벽에다가 붙여놓구 싶다가두, 꾸부정한 자세로 손떨구 있는 영감쟁이 모습을 생각하면 괜시리 기분이 나빠지기두 하구 그렇구만. 쩝. :p - yakoBo - ~~~ Musical AOD ~~~ 야고보의 마을 ~~~ http://oopsla.snu.ac.kr/~ihcho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