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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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banny (토찌)
날 짜 (Date): 2001년 9월 24일 월요일 오후 04시 41분 10초
제 목(Title): Re: 개구리무늬


요즘은 통 재미난 일이 없는것 같다. 
일도 진도 안나가고 
자꾸 피곤하기만해서 놀힘도 별로 없고
달리기연습도 안하고
맛있게 먹고싶은 음식도 없고
거울보면 자꾸 뚱뚱해져가는 내 모습에 슬퍼지고 
그렇다고 연구소에 잘생긴사람이 있어서 쳐다보는 재미라도 있으면 좋겠지만, 
그런걸 기대할수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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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요즘 제 상태와 무척 비슷하네요...

특히 '놀힘'도 별로 없고...를 보니... 

놀이기구타는걸 넘 좋아해서, 어떤해는 연간회원까지 들어가며 타댔더럤는데..

며칠전에, 술먹고 피곤하고 힘없다는 친구 붙잡고 억지로 에버랜드엘 갔는데, 

웬걸... 독수리요새 두번을 탔더니만 머리가 핑핑...

밥먹구 바로 뭐 탔다가 심한 멀미로 ....-_-

근데 이게 벌써 올해들어 두번째라....(놀이기구 타러 갔다가 이랬던게)

진짜 나이탓인지..체력저하인지...

대학초년때 학회에서 타러 갔다가 건장한 선배한분이 바이킹 타고 오바이트 

하는 걸 놀려댔는데, 이제 제가 그지경이 되었습니다..T.T

쩝...이세상에 뭐 특별난 거 없고, 그냥 하루하루 잘 사는 거밖엔.....

그나저나 마라톤대회라...

지구력을 요하는 그런 거 역시 나는 쥐약인지라..

다가올, 울 연구실 개교기념일 행사인 등산일이...

갑자기 두려워집니다...쩝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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