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mariah (<')333><) 날 짜 (Date): 2001년 8월 1일 수요일 오전 09시 16분 08초 제 목(Title): Re: 감성 어라? 이게 누구여. ----- 안 그래도 어제 돼지코가 아픈 일이 발생했다. -_-;; icq로 저녁때 연락이 왔는데 뭘 잘못 먹었는지 팔에 막 뭐가 났다는거다. 집에 가면서 보니 팔이 완전히 두둘두둘... 엄청나게* 내눈에는* 부어있고 팔뚝이 뜨끈뜨끈한 것이다 글쎄.. 생각보다 정도가 심해서 약국들렀다 가자고 했더니 완강히 거부. (참고로 돼지코는 병원/약국 가면 큰일나는지 안다. 어찌 사나이 대장부가 이런 사소한 일로 병원/약국 신세를 진단 말인가! 좀 있으면 괜찮아진다! 하는식) 집에가서 보니.. 팔뚝 뿐 아니라 배/다리/등도 난리다.. 자기도 간지러운지 여기저기 긁길래 살살 꼬드겨서 병원엘 갔다. 밤 11시에 응급실로.. -_-;; 자다깬 듯한 의사*레지던트겠지 뭐*가 가운입으며 나왔는데 의사들이 지저분하단 말을 인정이라도 하듯 머리엔 기름이 줄줄 흘렀다. 아 드러워라. 허나. 우리 돼지코의 상태를 호전시켜줄 분이기에 ..*나보다도 어렸겠지만* 주사를 2대나 맞고 약 받아왔다. 집에 와서는 얼음팩도 해줬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 보니 많이 가라앉긴 했던데. 오늘도 안 가라앉으면 내과로 가보란다. 도대데 나 몰래 뭘 먹었길래. -_-;; 하루 날짜 지난 요구르트 한입 먹고 맛이 이상해서 버렸다던데 그것때문인지. 괜히 내가 음식 잘못 놔서 이상한거 먹고 그런건 아닌지 무척 심란했다 흑흑. ---------- 하지만. 내가 위의 상황이었다면? 무심한 우리의 돼지코는 아마 이랬을것이다. 아 이 밤중에 병원은 무슨 병원이야!그냥 자봐 내일 아침되면 가라앉아있을거야. 원래 이런건 약도 없어. 시간지나면 다 괜찮아 지는거야.. @어흑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