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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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mariah (<')333><)
날 짜 (Date): 2001년 1월 10일 수요일 오전 11시 32분 33초
제 목(Title): Re: 맨소래담로션


둔한지 안 둔한진 잘 모르겠는데 나도 잘 넘어진다.

정확히 말하면 멀쩡히 걸어가다가 꼭 삐끗하며 고꾸라지려고 폼을 잡는거다.
그때 누가 내 옆에서 잡아주면 안 엎어지는 거고 아니면 그대로 엎어진다. -_-;;
전에 한번은 남편이 조금(50센티정도?) 앞에가고 난 옆에서 따라가고 있는데
땅바닥이 좀 움푹하게 파였는지 발을 또 삐끗하며 넘어졌다.

내가 소리를 지르니까 남편-아 이말은 너무 간지럽고 쑥스럽다. 뭔가 대체할 단어를 
빨리 찾아야 할거 같으다-은 깜짝 놀라서 뒤돌아보더니 뒤집어지게 웃었다.

헥헥거리며 일어나는 나를 보며 한참 웃더니 자기는 뭔 소리가 나서 재빨리 
돌아봤는데 내가 없더란다. 너무 순식간데 내가 엎어져버려서 어떻게 해줄수가 
없었다나... T.T

맨날 엎어지고,넘어지는 나를 너무 신기해하는데 나는 나름대로의 주장이 있다.
내가 넘어지는 곳은 평평한 곳이 아니라 꼭 땅이 움푹패이고 보도블럭이 
튀어나왔거나 그런데다.. 

근데 왜 그 길을 지나가는 다른 사람들은 모두들 잘들 피해서 가고 나만 
엎어지는지는 모르겠다 흑흑.. 걔들이 날 너무 좋아해서 내가 지나갈때만 유는히 
확~! 튀어 올라오는건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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