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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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Prelude ()
날 짜 (Date): 2000년 5월 19일 금요일 오전 10시 34분 35초
제 목(Title): 음냐..


오늘 누나가 주재원으로 한 2년정도 출국을 한다. 그래도 하나뿐인 누나인데 ^^;
배웅하러 조금있다가 갈참이다.
우리 가족들은 같이 모여사는 팔자가 아닌가 싶다. 내가 어렸을적 초등학교 3학년?
부터는 아버지가 대전에 계셔서 주말에만 식구들이 모일수 있었고.. 중3이 되었을때
누나가 대학을 입학하며, 누나만 서울에 두고 아버지가 계신 대전으로 이사를 
왔다가 나는 바로 고등학교에서 기숙사 생활을 시작하였다.
그러다가... 대학도 기숙사 생활하는데, 누나가 유학가고, 나는 대전을 떠나 홍릉
에서 석사 생활을 하다가 ㅡㅡ; 누나가 돌아와서 서울에서 직장 다니고, 나는
수원에서 직장을 다니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부무님이 고민하시다가 지금의 집이
위치한 서울과 수원의 중간인 평촌에 살게 되었다.
그것도 잠시..(이때가 정말 우리 식구가 모여살던 한때!) 내가 회사를 다니다가
때려치우고 대전으로 다시 학교를 와버렸다. ㅡㅡ;;
대전온 이후로는 그래도 식구들이 모두 모일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위해 거의 매주
집에가다시피 하였는데, 이제는 누나가 장기간 출국 하게 되었다.
이제는 누나나 내자신도 독립할 나이가 지났고... 한가족이 일상생활럼 모여서 
저녁에 이야기 할수 있는것이 앞으로는 힘들어진게 아닌가 싶다.
마지막으로 뭉칠수 있는 가능성은 누나와 같이 이야기 해본적이 있는데..
누나가 현지에서 주재원에서 현지 법인으로 회사를 바꾸고, 부모님이 이민 가신다음
내가 그쪽으로 포닥가서 취직까지 해버리는 방법이 있는거 같다. 캬캬..
이 경우는 누나나 내가 결혼을 안한다는 조건인것 같다. -_-;;;

음.. 내가 적어도 너무 복잡해서 정리가 잘 안되지만.. 오늘 기분은 좀 섭섭하기
까지 하다. 왠지 한장의 사진을 찍어두고 싶은.. 그런날이다.



                                                          rain@cloud.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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