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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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ezoo (계란과자)
날 짜 (Date): 2000년 3월 30일 목요일 오후 09시 14분 46초
제 목(Title): 수면



어제 오후부터 잠을 자기 시작해서, 24시간동안 밥먹은 시간 2-3시간을 제외하고는 
계속 잠만 잤다.

먹고 싶었던 라면도 2개씩 먹고, 딸기도 몇접시를 한자리에서 먹고, 계속 먹고 
자고 먹고 자고 했더니 온 세상이 멍해져보이고, 좀 평온해보인다.  -_-;

오늘 저녁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면서, 입가심으로 가뿐하게 콜라 2캔을 해치웠다.�

fisherking이라는 영화에 보면 그런 대목이 나온단다.

바보가 고독하고 아픈 왕에게 질문을 했다. "왜 아프져?"
왕은 목이 마르다고 답을 했단다.
그래서 바보는 왕 옆에 있던 물을 왕에게 주었고, 왕은 아픈게 나았다.
왕은 신기해서 바보에게 물었다. "내 기사들도 못찾았는데, 어떻게 이 물을 
찾았는가?" 
바보는 말했다. "저는 그저 목이 마르다는 것만 알고 있을뿐이었습니다."라고.

갑자기 이 대목이 왜 떠올랐는지는 모르겠지만,
예전에 어느 까페에 갔을때 커피가 담긴 머그컵에 쓰여져있던 내용이다.

머, 왕이 물을 그렇게 갈구했듯이,

나는 콜라가 무지 먹고 싶었다. 
콜라를 먹고나니, 잠만 자고 싶었던 그 강한 욕구가 씻은듯이 해소되버렸다.


@지금은 3월 말. 정신차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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