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ezoo (계란과자) 날 짜 (Date): 2000년 3월 21일 화요일 오후 05시 21분 43초 제 목(Title): Re: 집에서 부케 한번쯤 받아보는것도 별로 나쁘진 않을듯 합니다. 더 나이 들어서 부케 받으면, 아마도 더 신경쓰일껄요??? :) 저는 26살때 부케 받았지요. 부케 받는다고 무지 신나했었어요. 결혼식 당일날도 비디오에 잘 찍힐까? 하는 농담도 하면서요.. 사실은 부케 받기 직전, 카메라를 보고 살짝 손가락으로 "브이"를 했답니다. 키킥. 근데 문제는 부케 받고나서 들구다닐때가 문제더라구요. 아무도 제가 받은 부케 안들구 다닐려고 하더군요 -_-; 괜히 길거리 지나면서도, 사람들이 내가 부케받을 나이라는것을 알아차린다는것이. 그것이 너무도 싫어서 저녁때 시무록해져서 집에 돌아왔었죠. 근데 엄마한테 시무룩하다고 했더니, 엄마가 "괜찮아~ 그런것도 한번 받아봐도 돼~" 하시더라구요. 그니까 또 제 기분이 괜찮아 지데요. -_-; 6개월 이내로 시집못가면 몇년 못간다 . 이런말들은 낭설인거 같으니 크게 신경쓰실 필요는 없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