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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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Maskman (Joker)
날 짜 (Date): 2000년 2월 17일 목요일 오후 03시 26분 58초
제 목(Title): Re: 외출 :)



> 무성의하게 "네 네."만 대답하다가, 눈 한쪽을 살그머니 뜨고 그 이유를 여쭤보니,
> 혹 소매치기라도 만날까봐 조심하라는 차원에서 당부하신거란다. -_-;
부산에 소매치기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


> 9시 : 부산
>      태어나서 처음 부산에 와보다! 무지 신났지만, 여전히 졸림.
김해 공항은 부산이 아닐껄요? ^^;


>      2호선을 죽~~타다보면 "서면역"이라고 나온다. 요기서 1호선을 다시 갈아
>      타봤다.
2호선은 현재 반쪽만 개통되었습니다.  해운대까지는 아직 개통이 안됐습니다. ^^;

> 10시 20분 - 11시 : 잠시 게임방에 들어와봄. -_-;
>                   부산에도 PC방은 굉장히 많았다.
부산도 인간 많습니다.  사람있는 곳에 PC방이 있다? --;

> 11시 : 지하철 구경이 끝났고, 시내구경?도 좀 했으므로 (조깅화 하나삼) 드디어
>      해운대로 출발하였다.
부산 시내가 이렇게 좁을 줄이야. 1시간도 안되어서....^^;  나도 아직 안가본 
곳이...^^;

> 12시 : 파시는 아주머니가 혼자왔냐고 물어보시길래 "네"라고 대답했더니,
>       인신매매범들 조심하라고 당부하셨음. -_-;
>       인신매매범들이 있긴있는데, 안따라가면 괜찮다고 하심.
>       순간 엄마의 걱정이 오버가 아니었음을 느끼며 마구 소심해졌으나..

왜 나에겐 그런 말을 안했을까....-_-; 인신매매범으로 본 것일까....-_-;


> 갈매기를 처음 봤음. 처음에는 비둘기떼들인가?하고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좀더
> 가까이 다가가서보니, 갈매기 맞는거 같음. 첨보는데 어떡해 맞다고 확신을 
하냐면.
> 1. 소리를 "끼룩 끼룩"하고 냄.
> 2. 바다 근처에 마구 몰려다니니까.
> 히히.
해변에서 과자 부스러기를 던져주면 개떼(-_-;)처럼 몰려듭니다. 수십마리가 자기 
주위에서
날아다니죠.  첨엔 무섭기도 합니다. 공격할까바. -_-;  근데, 그게 모랄까 
잼있습니다. ^^;
한 떼로 모인 갈매기를 보면 이게 비둘기인지 갈매기인지 헤깔립니다.  
마치 서울역에 비둘기떼처럼요.  
근데, 갈매기들은 'Stop Motion'으로 부스러기를 받아 먹습니다.  
공중에 날개짓만으로 제자리에 서서 먹이를 받아먹죠. 경험상 비둘기들은 그렇게 
먹는 걸 
본 적이 없습니다.  그 장면이 장관인데.  먹이를 던져주셨다면 한층 더 
재미있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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