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quack (승진아저씨) 날 짜 (Date): 2000년 2월 11일 금요일 오전 02시 08분 31초 제 목(Title): Re: 잡담 > "마누라"는 "영감"의 반대말정도 되는거 아닌가요? 아마도 그럴 듯. '영감'은 원래 '정삼품 이상 종이품 이하의 관원'을 칭하는 말이었다는군. 요즘도 판검사를 영감님이라고 하는 것처럼. 그런데 '마누라'는 왕비에 해당하는 호칭이니.. 영감 왜불러 마누라 왜불러 잘했군 잘했어 그러길레 내 마누라지.. 하는 대화를 제대로 해석하면 경 어인일이오 마마 부르셨나이까 성은이 망극하여이다 마마.. 정도가 될 듯. 부부가 장난스럽게 서로를 왕, 왕비, 내무부장관으로 부르며 농을 주고 받았던 데서 이런 호칭들이 정착된 것이 아닐까.. ----- '사소海' 이니 '곧하山' 이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