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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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Prelude ()
날 짜 (Date): 1999년 12월 11일 토요일 오전 10시 22분 12초
제 목(Title): 빽~


어제밤 집에 가는길에 또 고민에 쌓였었다. -_-; 
'이번주에 또 가서 놀면 주금인데..'
'안돼~! 몇안되는 동문 결혼식인데~'
'이러다 나 망하는게 아닐까?'
'이번달에 결혼식이 4개인데 하나는 빠져도 되지 않을까?'
'에이.. 니가 주말에 학교 있어봐야 얼마나 한다구..'
...
그러다가 엑스포 톨게이트 다와서 유턴을 해버렸다. 주말에 열심히 할수 있다는
뿌듯함에 젖어  -_-;;  왕까뿌리 2병이랑 과자 한봉지, 비디오테잎 하나 들고
학교 근처의 친구집으로 갔다. 이 집은 원래 지도교수님 집인데 연가 가시면서 
집도 지킬겸 학생 한명을 세파트로 고용해논 상태였는데, 그래서 그랬는지 그집에서
노는동안 마음이 그리 편치 않았다. 교수님이 벨을 누르고 들어올것 같다는 느낌.

연구실에 들어오며 아침 FM을 나지막히 틀고 커피를 한잔 할때가 하루중 기분이
가장 좋을때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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