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OB[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ezoo ( 이 주) 날 짜 (Date): 1999년 12월 8일 수요일 오전 12시 56분 43초 제 목(Title): 집중력 키우기. 나는 좀 덜렁거릴고 주의산만한 편이라 -_-; 집중력을 키우려고, 혹은 조금은 침착함을 기르기 위해 지난 여름 자수놓기를 했었다. 처음에는 데생을 배울까 했었는데, 화실에 매일 가기도 귀찮고 -_-; 돈도 만만치 않게 들거 같아서 "자수놓기"로 결정을 했던거다 자수 놓을 천하고 실하고 사서 여름에 한개만 만들고 그냥 구석에 방치해두었었는데. 엄마가 안할거면 정리하던지 아니면 빨리 끝내라고 막 혼내셨다. 흑흑.. 차일피일 미루기도 더이상 힘들것 같아서 하루종일 수만 놓았다. -_-; 밥먹고 수놓고 밥먹고 수놓고 .. 오랜시간을 등을 구부리고 있었더니 등뼈도 너무 아프다. 나는 드디어 다 끝냈다는 기쁨과 이젠 안해도 된다는(너무 지겨워 -_-;) 기쁨으로 막 신나하고 있었는데, 엄마가 보시더니.. 엄마 : 이쁘네? 나 : 별루 안이뻐.. (내가 빨랑 끝낼라구 대충했는걸 뭐 -_-;) 엄마 : 이거 병풍 만들어 줄까? 작은 병풍 만들면. 나중에 아기 바람막이로 쓰면 좋은데.. 나 : 헉.... (이마에 주름을 잔뜩 만들면서).. 안이뻐서 싫어.. 라고밖에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싫어!! 하고 소리칠수도 없지 않은가? -_-; 좀 황당한것은.. 연애도 안하는 딸인데, 그 딸의 아기 걱정부터 하는 엄마.. 그리고, 예전같으면 킬킬 거리고 웃고 말았을 일인데, 작은 말한마디에 순간적으로 황당해하면서 인상부터 찡그리고.거부의 반응을 보이는 나.. 사실 이미 마음속에서 "싫어!! 모야!!" 하고 외쳤었고, 나는 한템포 쉰다음 머리를 굴려 대답을 한것이었다. 흑~ 나 히스테리 있나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