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Prelude () 날 짜 (Date): 1999년 12월 6일 월요일 오전 12시 40분 46초 제 목(Title): 돐. 토요일에 대학때 룸메이트의 첫애 돐에 갔었다.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은 조촐한 자리였고, 친구들은 나를 포함하여 세명이었다. 지난 초여름이던가? 다른 친구 결혼식장에서 그 아기를 보았을때는 '-_-; 정말 뽀동하기두 하지... 그래두 딸인데 좀 굶겨야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며 도톰한 발을 잡아보았던 기억이 있다. 근데, 돌잔치를 할때 보니 쫙~ 살이 빠진것이 아닌가? 친구가 이야기 해주기를 그때는 젖살이라고 했고 원래 그맘때는 그렇단다. 따쉭.. 이제는 나보다 아는것이 많은것 같다. -_-; 하여간 친구 셋이서 한테이블에 앉아 밥을 먹으며 이야기 하다가 배불러서 졸릴때쯤 마이크로 사회자 목소리가 나며 파리가 시작 되었다. 우리는 음악에 맞춰 박수 치며 생일축가를 불렀다. -_-;; 드뎌.. 그날의 하일라이트.. 몰건 잡기가 시작 되었다. 한참동안을 물건을 잡지 않고 딴짓 하더니 아기의 시선이 바닥에 깔린 실뭉치, 만원짜리, 공책, 연필로 갔다. 우리 셋은 긴장하고 있었는데 친구가 하는말이 "야.. 우리 지금 저 애기가 뭐 잡는지 보러온거지?" 라고 했다. -_-;; 그 아기가 연필을 덥석 잡는순간 어른들은 와~ 하구 박수를 치는데, 크크 친구들은 이구동성으로 에이~ 라고 했다. 우리들은 조그마한 목소리로.. '우리들은 나중에 돐상에 연필일랑 아예 놓지도 말자.' 그러며 나는 나중에 야구공, 골프채, 만원 한장 이 아니라 돈다발, 그리고 딸이면 남자인형, 아들이면 여자 인형을 놓을거라고 했다. 크크 친구들도 좋은 생각이라고 맞짱구 치는데, 뒷쪽 다른자리의 아저씨 눈총이 따가 와짐을 느끼고 우리는 조용히 맥주잔을 들었다. 아.. 나두 그런거 하구 싶다는 생각이 드는것두 같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