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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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yakobo ( 야 코 보)
날 짜 (Date): 1999년 10월  1일 금요일 오전 10시 34분 19초
제 목(Title): 개꿈 이야기 :)

연구실에 있던 2층 침대를 교수님 방으로 옮겨놓은 이후로 잠자는 
환경이 획기적으로 좋아졌다. 결정적으로 길가에 인접한 연구실은
시끄러운 마을 버스 소리에 잠을 깨곤 했는데, 이제는 그런 일이 
없어지고 말았다. 그래서인지 꿈도 재미난 꿈을 종종 꾸게 되었나 
보다. 

*****

무신 파티장인가 하는 곳이었었다. 나는 하필 '최진실'과 같이 어
울려 놀고 있었다. 빠하하~ 일에 지친 최진실은 모든 사람들의 
접근을 귀찮아 하고 있는 상황이었고, 원래부터 친했던(?) 나만이 
같이 곁에서 같이 놀고 있었다. 

갑작스레 이가 흔들리는 느낌이 들더니, 나는 약간의 피와 함께 
내 오른쪽 송곳니를 뱉어내고 있었다. -_-; 당황해 하는 나에게 
최진실은 마침 자신의 언니가 치과의사이니 함께 가보자고 했다. 

치과의사인 최진실의 언니는 나를 보더니 대뜸 
" 우유를 매일 먹지요? " 이러는 것이었다. 
실제로 우리 연구실에서는 파스퇴르 우유를 배달해 먹기에, 나는 
얼른
" 예~! " 라고 대답을 했다. 
그랬더니 최진실 언니는 기겁을 하며 절대로 우유를 먹어서는 
안된다는 것이었다. 절대로 회복할 수 없는 상태로 될거라는 것이
었다.

' 젠장, 송곳니가 갑자기 빠진거랑 우유랑 무신 상관이람~ '하고 
생각하던 나는 얼마전부터 파스퇴르 요구르트로 바꾼 것에 생각이 
미쳤다. 
" 아~ 이젠 우유 안먹구 요구르트를 먹구 있어요~ :) "
최진실 언니는 완강했다. " 요구르트도 안돼~! 유제품이잖아. "
" 그럼 치즈 같은 것도 먹으면 안될까요? "
" 유제품은 다 안돼~! 먹으면 큰일나~! "

바로 다음 날, 나는 불치의 병에 걸리고 말았다. 피부가 문드러
지는 병 같은 것이었는데, 신기하게도 내 피부는 멀쩡했다. 그럼
에도 불구하고 나는 불치병 환자였다. -_-;

나는 곧바로 불치병 환자를 수용하는(?) 백두산 천지 옆의 어느 
마을로 후송되었다. 이 곳은 폭력과 무질서가 난무하는 그런 도시
였는데, 나는 어느 오토바이족에게 습격을 당하구, 친하던 최진실
마저 나를 외면하는 그러한 불쌍한 신세로 전락하구 만다. 

이후, 그곳을 탈출하고자 하는 야고보의 눈물겨운 노력이 꿈을 
장시간 끌고가고 말았다. 

*****

삘리리리~ 저질 알람 시계 덕택에 잠을 깨는 바람에, 막판 감동의 
드라마가 이상하게 뒤엉켜 버린 것 같았다. 무신 인기 남자 배우가 
나를 구출하러 나타났던 것 같기도 하고... 하여튼 그 담은 기억이 
아리까리 하기만 하다. :(


 - yakoBo -

                ~~~ Musical AOD ~~~ 야고보의 마을 ~~~
                http://wwwoopsla.snu.ac.kr/~ih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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