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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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 ezoo ) <210.223.11.130> 
날 짜 (Date): 1999년 9월 20일 월요일 오후 06시 25분 05초
제 목(Title): 비가 올때는..




참 비도 많이 오네요.
앞으로 조금 더 올거 같은데요, 올 추석에는 혹시 너무 더워 반팔을 입지 않을까 
했던 제 예상이 빗나가고, 예년과 마찬가지루 긴팔옷을 입게 되버렸군요. 흑~ 

어제 밤에도 비가 참 많이 내렸습니다. 서울에는. 
집에 돌아오는 길 횡단보도 앞에는 물이 제 발목위로까지 차있더라구요. 모 그래서 
그냥 풍덩 빠졌습니다. 더 얕은쪽을 검색해 볼수도 있었겠지만, 어차피 
빠지겠더라구요..

그래서 구두에서부터 바지가 모두 흠뻑 젖었고, 이왕 젖은거 라는 생각에 첨벙 
첨벙 뛰면서 비를 좀더 맞은뒤 집에 돌아왔습니다. ( 저 이상한 사람 아닙니다. 
오해는 마시길 -_-;)

집 현관에 들어서는 순간! 고민을 잠시 했더랬죠. 집안에 들어가기엔 바지가 모두 
젖어버려 물이 뚝뚝 떨어질거 같았거든요. 

'그냥 욕실앞에 바지를 벗고 방에 뛰어 들어가버릴까?...' 하는 희안한 생각을 
하며 주변을 둘러보니 거실은 너무도 조용했었습니다. 

그래서... 

하지만 어찌 그런 추태를 -_-;; 그냥 옷입구 방에 갔습니다. 뭐.. 물흘렸으면 
닦으면 되는거죠. 

비가 이렇게 많이 올때는 창밖에 내리는 비보면서 괜히 옛 생각에 잠기기 
쉬운데요. 그럴때 운동을 하는 것도 참 좋을거라 생각됩니다.

"아.. 비다.. 저 구름은 얼마나 슬프길래 이렇게 많이 울까?" 뭐 이런거 생각이 
조금이라도 날꺼 같으면, 잠시 윗몸일으키기를 하는거죠.
그래도 상상에 잠기기 시작하면, 빠져나오기도 귀찮구 그렇잖아요. 다 알죠.. 
그래도 윗몸일으키기 5번만 하구 다시 생각하자! 이러구서는 윗몸일으키기 
하는겁니다.
5번 하다보면, 에이. 5번만 더~~ 이러구.. 그래서 한 30번 하구 나면 좀 
지겹잖아요?
그럼 다시 한번 창밖을 잘 주시하면서 아직 비가 오나를 확인하는거죠. 비가 올때 
상상에 잠겨야 하니까요. 운동하는새 비가 그치면 어째요? T.T

비 오는것을 확인하고 다시 안심하면서, 다른 운동을 시작합니다.  저는 주로 
스트레칭하고 지난 여름에 산 훌라우프 돌리기를 하죠.
그렇게 15-20분정도 가볍게 운동을 하고 나면, 그땐 밖에 비가 내리는거 보여도.. 
"비가 내리지. 그럼 올라가나.. 모.." 이렇게 맘이 바뀌어 그냥 시큰둥 해지고 
마는거죠.


혹 오늘 밤에 비가 또 온다면 
기분이 조금은 가라앉았었다면 
운동 한번 해보시길.. 

제 말대로 됩니다.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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