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son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pss (소요객)
날 짜 (Date): 1999년 9월  8일 수요일 오후 01시 30분 13초
제 목(Title): 악재가 겹치는군



외부 프로젝트 때문에 차장님이 PM으로 차출되고 다른 부서 사람들을
끌어서 팀을 구성하다보니 우리 팀 위대한 여전사가 죽음의 팀으로
옮기게 되었다.

1년간 호흡을 맞추며 궂은 일을 해왔는데, 이토록 유능한 partner를
어찌 다시 만날런지.
문제는 이 친구가 왜 하필 자기가 팀을 빠져나가야 하는가에 맘 상해서
회사를 그만두겠다고 결정했다.
팀을 옮긴다는 것이 못내 찝찝한 것은 사실이다. 누구도 너가 오게 되어
든든하다든지 이런 이야기를 하지 않아서인지, 자신이 우리 팀에서 지녔던
비중이 그토록 적었나 하는 점에 괴로워했다.

심난한데 조금전 차장님 부인이 사고로 세상을 떠나셨다는 부음이...
정말 날벼락 같다. 이 친구도 어제 팀을 옮긴다는 이야기를 듣고 수시간만에
퇴사를 결심하더니, 주위에 계신(한 번도 뵌 적은 없지만) 분이 순식간에...

꿀꿀하다. 프로젝트 새로 시작하느라 바쁘신 차장님도 그렇고.
아직 소장님과 차장님께 퇴사 이야기를 하지 못하고 프로젝트 마무리로 
카이스트에 외근 나간 이 친구도 그렇고.
홀로 남아 너무나 조용한 사무실을 지키는 나도 그렇고.
왠지 그렇게 아침에 일어나기가 싫더니...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