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yakobo ( 야 코 보) 날 짜 (Date): 1999년 6월 3일 목요일 오전 10시 55분 37초 제 목(Title): 요요의 기술 작년에 연구실에 요요바람~이 불었던 적이 있었다. 선배 형이 우연히 어디서 기념품으로 얻어온 것이 발단이었는데, 그 형과 또 다른 선배 형과 함께 셋이서 무척 열심히 기술을 연마했었던 기억이 난다. 결국 그 요요는 기술 연마의 산물로 폐기처분되었고, 다시 새로 구입한 요요마저 폐기처분되고 나서야 우리의 요요바람~은 멎어 버렸다. 요즘 김희선이 드라마서 요요를 돌리는 바람에, 온 시내에 요요바람~이 부는 듯 하다. 이미 인터넷까지 뒤져가며 요요의 중요 기술을 마스터해 버린 야고보에게는 그다지 관심거리가 아니건만, 지하철을 타고 가면서 까지 요요를 하는 엽기적인 놈도 보곤 한다. -_-; 요요의 기본은 요요를 아래로 내렸다가 올리는 단순한 거지만( 물론 이것도 잘 못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 실제로 멋진 요요 묘기를 보이기 위해서는 요요 속을 뜯어보면 볼 수 있는 '베어링'을 돌릴 수 있어야 한다( 멋진 요요er가 되기 위해서는 베어링 없는 요요를 사는 바보같은 짓을 해서는 결코 안된다 ). 베어링을 돌리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요요를 아래로 던졌다가 다시 받는 동작에서 보다 많은 회전력을 요요에 주어야 한다. 그래서 요요가 젤루 낮은 지점에 도달했을 때, 튕겨 올라 오게 하는 힘( 실의 장력일까?? -_-; )을 이기고 베어링을 돌릴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뭐 어쨌거나 기본이 탄탄해지면, 좀더 세게 요요를 던져보면, 요요가 다시 돌아오지 않고 "윙~~~~~" 소리를 내며 제자리서 마구 도는모습을 볼 수 있다. 잠시 후 회전력이 줄어들면, 베어링이 도는 것은 다시 멈추고 요요는 손으로 말려올라오게 된다. 초보자들은 베어링이 도는 시간이 10초를 넘기기가 힘들다. 하지만 야고보와 같은 진정한 고수들은 30초가 넘도록 베어링을 돌리는 경우도 볼 수 있다. ( -_-; 사실 20초를 돌리기도 무지 어렵다. 15초만 돌려도 웬만한 멋진 기술은 다 구사할 수 있을 정도의 시간이다. 30초? 야고보가 학업을 때려치고, 요요계로 나갔을 것이다. ) 각설하고, TV에서의 김희선을 본 친구의 말로는, "꽤 잘 돌리던데~"였다. 그렇다면 '한가하게 공부만 하는 야고보'도 아닌 '무지 바쁜 탑 탤런트 김희선'이 어찌 그리 요요를 잘 할 수 있더란 말인가? 틀림없이 특별 제작한 요요일 것이다... 라고 야고보는 의심했었다. 아니나 다를까! 김희선이 사용하는 요요는 3만원짜리 외국의 유명 상표 요요였던 것이다. 야고보가 사용했던, 기념품을 받았던 허름한 요요나, 그 담에 샀던 2000원짜리 - 그래도 베어링은 있었다 - 얇은 플라스틱 요요와는 무려 10배도 넘는 가격차이를 가진 환상의 슈퍼 요요였던 것이었다. :( 야고보가 김희선과 같은 탑 탤런트여서, 그러한 특제 슈퍼 요요를 가질 수만 있었다면, 이전에는 눈물을 머금고 포기했던 별 다섯개 짜리 기술들도 충분히 연마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면, 탑 탤런트가 아닌 우리와 같은 일반인들은, 그래서 지하철서 파는 1000원짜리 - 이것도 베어링이 있는 것처럼 보였다. -나, 문방구서 파는 2000원짜리 허름한 요요를 할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은, 김희선보다 멋지게 요요를 할 수 없는 것일까? 답은 아니오! 물론 할 수 있다! 이다. 물론 김희선보다 많은 노력이 필요하긴 하지만 말이다. :( 담글에서는 진짜 요요 기술을 언급하고 말겠습니다. -_-;;; - yakoBo - ~~~ Musical AOD ~~~ 야고보의 마을 ~~~ http://wwwoopsla.snu.ac.kr/~ihcho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