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P..) <meka.kaist.ac.k> 날 짜 (Date): 1998년 11월 1일 일요일 오전 12시 54분 47초 제 목(Title): 짧은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다. 낙엽이 뒹구는 길가를 마구 뛰어도 보고, 흐흐 예전에 체력장 1000미터 달리기 생각나도록 달려봤다. '나잡아봐~라'하듯이 뛰던 커플을 무지막지하게 추월해 뛰어 갔는데 나를 미친X이라 생각하지 않았을까? -_-; 강둑에서 호흡을 고르며 국민체조? 비스무레한것도 해보고. 서른살을 앞두고 눈물나는 발광을 하는구나. 발광. 어렵사리 구한 흑백 필름을 카메라에 넣고 사진도 찍고.. 근데 아까 그 커플이 나에게 오더니 5천원 주면서 사진찍어서 주소로 부쳐달라기에 돈은 사양하고 일단 찍어 줬다. 찍고나서 "흑백인데 괜찮죠?" 하니까 식은땀을 흘리며 "핫핫~" 그러더라. 안부칠껴.. 차에 돌아와 책을 펼쳤다. 몇장을 체 넘기지 못하고 책을 덮었다. 도무지 공감이 가는부분이 조금이라도 있어야지. 책 제목이 '사랑하지 않아야 할 사람을 사랑하 고 있다면' 이라는 책인데. 내가 제목을 너무 무시하고 샀나보다. -_-; 결국 음악을 들으며 종이 한장을 꺼내서 편지 한통을 쓰고 말았다. 자전거도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접는 자전거? 얼마나 할까? 음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