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yakobo ( 야 코 보) 날 짜 (Date): 1998년 6월 21일 일요일 오후 04시 15분 52초 제 목(Title): 월드컵... 경기분석(2) 쩝... 오늘 새벽 4시까정 안자구 기다렸다... 뭐 그렇다고 해서 내가 그리 열성적인 축구팬은 아니다. 아니, 오히려 축구에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에 가까울 런지도 모르겠다. 단지 워낙에 스포츠를 좋아하다 보니, 가능한 모든 분야에 걸쳐 멋진 경기들을 보 려고 하는 욕심이 있을 뿐이다. 월드컵 역시 그 여러 스포츠 분야의 하나 정도일 뿐이다. 어찌되었건... 조금 자구 점시이 훨씬 지나서 학교에 왔건만, 아직까지 도 힘없고 꿀꿀한 하루가 계속되고 있는것두 사실이다. 분하게도 또 지고 말았다. 이후 쏟아질 비난에 엄청난 두려움을 가지고 맞이한 오늘 아침이었다... 차범근 감독이 벌써 경질되었다는 소식도 들었다. 젠장... 다시 경기로 돌아가보자. 오늘의 우리 선수들의 움직임은, 조금은 우스 운 소리로 들린런지 모르겠지만, 무지 좋았다고 생각된다. 수비도 좋았 고, 미드필드 진도 괜찮았고, 공격도 괜찮았다. 오히려 2골차밖에 나지 않았던 멕시코 전보다도 훨씬 뛰어난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따라서 내 개인적으로는 그리 후회 없이 싸운 경기로 생각될 정도이다. 어찌되었건 그리 훌륭한 경기를 펼치고도 5:0이라는 엄청난 점수차로 패배한 것에 대해, 네덜란드와 우리와의 크나큰 실력차를 느낄 수 밖 에... 과연 그리도 엄청나 보이는 나이지리아를 5:1로 물리칠 수 있었 던 팀이였구나 하는 생각 밖에는 들지 않았다. 정녕 누구를 탓하겠는가. 이게 현실이고, 이게 우리의 실력인데. * 쓰레기들 * 세상의 쓰레기들은 언제나 위기 상황이면 그 모습을 확연히 들어내곤 한다. 평소에는 훌륭한 인품을 가진 일용품인 것처럼 행동하다가도 꼭 위기 상황만 되면 그들의 쓰레기임을 소리 높여 외쳐대니 원. 쓰레기 하나. 당근 빼놓을 수 없이 언론이다. 말이 필요없다. 쓰레기 중에서두 왕 쓰레기! 난 도대체 이해할 수가 없다. 도대체 어떤 점을 근거로 이 허잡 쓰레기들은 우리가 네덜란드와 최소한 비기기라도 할 것임을 그리도 확신해 대었단 말인가. 과연 우리 국민이 '축구'라는 종 목에 대해서 '네덜란드'나 '멕시코', '벨기에'등에 비할 만한 '관심'을 갖고 있단 말인가. 정녕 우리가 현재 축구 강국으로 불리우는 여러 유 럽 국가들 및 남미 국가들의 끔직할 정도의 열기를 가져본 적이 있단 말인가. 비단 축구뿐만이 아니다. 우리가 언제 그리 열성적으로 온 국 민이 미치는 스포츠 종목이 단 하나라도 있었던 적이 있나? 우리가 어 떤 스포츠에 온 국민이 미칠 만한 그런 여유를 가질 틈이나 있었단 말 인가. 먹구 살기도 바뻤을 텐데 말이다. 그럼에도... 왜 이 쓰레기 자 슥들은 그리 분개한단 말인가. 왜 그토록 '승리'라는 것에 집착한단 말인가. 어째서 이기면 훌륭히 후회없이 잘 싸운 경기가 되고, 지면 투지조차 실종된 그러한 무능한 경기로 전락해 버린단 말인가. 과연 언제쯤이면 우리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날이 올까. 물론 스 포츠에서 '승리'라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그 밑바탕에 여유롭게 즐 길 수 있는 그러한 정신이 없는 '승리'는 정녕 빈껍떼기만 있는 거품 이 아닐까. 쓰레기 두울. 쓰레기 하나에 포함되어야 하지만, 워낙 쓰레기로써의 비중이 막대하 두울에 분리할 수 밖에 없으니... 두말할 것두 없이 신문선을 위시한 해설가 및 아나운서들이다. 어제 어떤 그지같은 아나 운서는 후반 5분인가를 남겨두고 "빨리 시간이 흘러가기만을 바랄 뿐 입니다" 라는 개.소.리.를 해대었다. 도대체 그 쓰레기도 '생각'이라는 것을 하고 사는 것인지가 궁금하다. 우리의 날카로운 평론가 신문선 씨의 쓰레기 발언두 이어진다. "애초에 비기려는 전술 자체가 문제입 니다. 처음부터 이길 수 없다는 소극적인 자세로 인한 예정된 패배입 니다." 정녕 훌륭한 방송인이다. 그도 그럴것이 언론들이 위기 상황에 서 빼놓지 않고 쓰는 "예정된 ~~~~"라는 표현을 적절히 사용하고 있다. 닭대가리 자슥. 도대체 이기고 싶어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겠냐는 말이다. 현실을 무시한 몽상으로 지금 우리가 이모양 이꼴이 되지 않 았겠냔 말이다. 2000년이면 선진국이 어쩌구~~. 다들 닥치라고 해라. 쓰레기 세엣. 협회! 누구도 이들의 쓰레기임에 반론을 제기할 수 없 으리라. 더이상 말할 가치도 없는 놈들이다. 쓰레기 네엣. 물론 쓸데없이 흥분만 하는 야고보놈~! 쓰레기가 아닐 수 없다. -_-; 다시 경기 내용에 대한 이야기에 앞서 차범근의 경질에 대해서 언급해 보자. 온 국민이 감독탓을 하고 있는 이 와중에도 우리의 차감독은 꿋꿋이 "선수들의 개인 기량이 워낙 차이가 나서 어쩔 수 없었다."라는 위험한 발언을 하고 있다. 기다렸다는 듯이 분노하는 언론과 국민들. "그지같은 감독 자슥, 지 잘못을 생각안하고 선수 탓만 한다.", "차 감독! 당신의 하나님은 어디로 갔단 말인가?", "당신의 오만 불손과 독단이...." 어쩌구 저쩌구. 나 원참. 쓰잘데기 없는 기독교 탄압은 웬말인가. 별 트집잡을게 없으니 원. 그도 그렇고 어째서 그의 말이 선수에 모든 책임을 돌리는 것으로 보이는 지 알 수가 없다. 정녕 선 수에 대한 탓을 하려면, 어떤 장면은 누가 실수를 해서 어쩌구~ 자신 의 전술과는 달리 어쩌구~ 이런 소리를 하지 않았을까. 오히려 나에게 는 현실을 인식한 겸허한 자기 반성에서 나온 소리로 들리니, 내 귀가 삐꾸란 말인가. 그리고 당연히 다음 벨기에 전에는 신인을 기용하는게 이 와중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책 아닐까. 어차피 지금 이 상황에 서 그놈의 '1승'이 뭐 그리 중요하고 의미있단 말인가. 그럼에도 협회 W라는 곳에 있는 어떤 놈의 한마디. "국민 감정도 안좋은 마당에, 담 경기에 신인 위주로 기용을 한다면, 네덜란드 전과 마찬가지의 참패가 불을 보듯 뻔하다. 더이상 차감독의 독선을 내버려 둘 수 없다"라며 차감독의 경질을 공식 표명하였다고 한다. 닭대가리 섀끼. 도대체 이 놈의 머리속에는 '미래'라곤 들어있지 않은 것 같다. 그저 지 살아 있는 동안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할 뿐이지. 더이상 나라를 말아먹지 않도록 그놈의 입이나 닥치고 있었음 하는 바람이다. 경기를 보자. 네덜란드 같은 강팀을 맞아, 그 현격한 실력차에도 불 구하고, 우리도 몇 차례의 멋진 장면을 만들어 낼 수 있었으니... 김병지. 세계 수준에 하나도 뒤지지 않는 실력이다. 훌륭하다. 언제나 믿음직 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홍명보. 멕시코 전보다는 훨씬 좋은 움직임. 역시 홍명보라는 느낌이 다. 멕시코 전보다 공격 가담을 줄인것이 주효한듯. 이민성. 이번에도 여전히 닦질을 해대었다. 기대도 안했구, 그에 충실 히 부응해 주었다. -_-; 최영일. 잘했다. 평가전서 다소 저질스러운 움직임과 반칙을 해 대더니 역시 큰 경기에서는 믿음직 스러운 모습. 근성있는 수비를 보여 주었다. 김태영. 멕시코 전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잘했다. 과연 빠른 오베뭐시 기를 막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지만 교체 멤버루 들어와 할만큼은 충분히 해 주었다. 최성룡. 완전히 컨디션이 회복된듯.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잘했다. 유상철. 월드컵 본선을 통해 다시 보게 된 선수다. 여전히 불안하고 싫 긴 하지만, 멕시코 전과 더불어 훌륭했다. 장하다. 김도근. 멕시코 전에서는 그리 닦질을 해대더니만, 이번에는 공수에 걸 쳐 훌륭한 경기를 보여주었다. 간혹 몇 개의 패스 미스가 있긴 했지만, 덮어줄 만큼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서정원. 최성룡과 더불어 완전히 컨디션이 회복된 듯. 빠른 움직임으로 몇 번의 좋은 장면을 만들어 내었다. 다만 농구선수 '우지원', '문경은' 등과 친하게 지내는 듯 -_-; 쓰잘데기 없이 땅바닦에 잘 뒹군다. 언제나 좋은 장면 이후, 마무리 부분에는 바닦에 쓰려져 있었다. :( 이상윤. 정녕 국내용 선수던가. 멕시코 전과 마찬가지로, 잔뜩 위축된 부진한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뛰기만 열나게 뛰었지만, 공 몇 번 못 만지고 쫓아만 다님. 원숙함이라는 단어가 필요할 듯. 고종수. 다리가 짧아서인가. 아직은 세기가 부족한 듯 싶다. 멕시코 전 보다 훨씬 부진한 경기. 교체되 들어와서 별로 한 일이 없어 보 인다. 최용수. 잘했다. 움직임도 비교적 좋았고, 돌파도 괜찮았다. 미드필드 진 에서 지원을 더 받을 수 있었더라면 골도 잡아낼 수 있었을 듯. 김도훈. 멕시콘 전과 더불어 여전히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이번에는 수비가담도 더 적극적이어서, 중요한 위기를 많이 막아 주었다. 뛰어난 공격수임에는 틀림없다. 전혀 위축되지 않고 경 기를 풀어가는 모습. 이동국. 귀엽다. -_-; 어림에도 불구하고, 겁없이 잘 뛰어 다니더라. 나 이 많은 이상윤보다두 훨씬 씩씩하게 위축되지 않은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기대가 많이 되는 선수. 제발 벨기에 전에서는 차감독의 생각대로 신인 위주로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 정녕 월드컵이라는 엄청난 무대에서의 경험이 한 선수를 얼마 나 성장할 수 있도록 해 주는지를 인식해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이는 단지 나의 바람으로만 그칠 것 같다. 이미 차감독이 경질되었다는 소리 와, 앞의 그 쓰레기 협회원 놈의 말을 고려해 보면 말이다. 꿀꿀한 하루다. - yakoBo - = 야고보의 홈페이지에 AOD가 생겼어요~ = http://wwwoopsla.snu.ac.kr/~ihcho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