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Prelude (뿌렐류~드) 날 짜 (Date): 1998년04월07일(화) 19시05분41초 ROK 제 목(Title): 아주머니 오늘을 마지막으로 아주머니는 떠나셨다. 지난 3년간 4층을 청소해 주시던 아주머니 였는데, 정년이되어 퇴직하신다고 말하셨다. '우리'들의 어머니 같기도 하시고, 할머니처럼도 느껴졌던 분이었다. 내가 담배를 필때면 애들이 담배피면 뼈삭는다(?)며 라이타 뺏어 가시기 일수였고.. 추석연휴가 지난뒤에는 시골에서 가져왔다며 자그마한 알밤을 한움큼씩 주시기도 하셨고, 갑작스레 비가오는 날에는 아주머니가 먼저 퇴근하실때 우산이 하나더 여분이 있다며 슬며시 건네주시고 가시던 분. 아주머니 따님이 시집갈무렵 혼수감을 사원 할인으로 사드리느라고, 일주일을 머리를 맞대고 예산에 맞춰가며 가전제품을 고르던 기억. 미리 말씀도 안하시고 이렇게 갑자기 가신다니 정말 서운하기 짝이없다. 작은 선물 이라도 꼭 손에 쥐어드리고 싶었는데 말이다. 귀여운 손자들 품에 안고 오래오래 사시기를 바랄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