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Prelude (뿌렐류~드) 날 짜 (Date): 1998년03월20일(금) 09시26분19초 ROK 제 목(Title): 문득 이글을 읽으면서 "마저..마저.." " 언제부턴가 나는 마음속에 자를 하나 넣고 다녔습니다. 돌을 만나면 돌을재고 나무를 만나면 나무를 재고 사람을 만나면 사람을 재었습니다. 물위에 비치는 구름을 보면 하늘의 높이까지 잴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나는 내가 지닌 자가 제일 정확한 자라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잰것이 넘거나 쳐지는것을 보면 마음에 못마땅하게 여겼습니다. 그렇게 인생을 확실하게 살아야 한다고 몇번이나 속으로 다짐했습니다. 간혹, 나를 재는 사람들을 볼때마다 무관심한 체 하려고 애썼습니다. 틀림없이 눈금이 잘못된 자 일거라고 내뱉었습니다. 그러면서 한번도 내 자로 나를 잰적이 없음을 깨닫고 스스로 부끄러워 졌습니다. 아직도 녹슨자 하나 갖고 있지만 아무것도 재지 않기로 마음먹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