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Prelude (뿌렐류~드) 날 짜 (Date): 1998년03월16일(월) 07시24분22초 ROK 제 목(Title): 환상의 타이타닉. 주말에 타이태~닉을 보려고 극장을 찾았다. 오랫만의 종로 나들이 인지라 모든것이 재미있게 여겨 졌다. 사람들의 표정, 길거리의 물건들.. 옆자리에는 40~50대의 부부가 모처럼 영화를 보러온듯 하였다. 아줌마는 "대한뉴스도 이제는 안하네?" 하시며 사방을 둘러보시곤 하시더니, 영화가 시작하자 계속 흥분 하셔서 말씀을 하시는거다. 아무래도 시어머니의 입장에서 영화에 몰입을 하셨는지 시종일관 거렁뱅이 총각을 "나쁜X"이라 하셨다. --; 구명보트로 여주인공과 남자주인공이 헤어지는 뭉클한 장면에서 아주머니는 한마디 하셨다. "양심은 있네.." -_- 그러다가 갑자기 여주인공이 다시 뛰어 들어오니까.. "저런~ 미친것~" 난 정말 머리가 복잡해졌다. 한쪽옆에선 훌쩍 거리고, 반대쪽에서는 계속 뭐라고 말씀을 하시는거였다. 영화보다는 아주머니 생각을 더 많이 한것 같다. '아마 아저씨가 젊었을때 바람을 많이 피웠을꺼야!' 하면서 건너편 아저씨 얼굴도 한번 힐끔 봤는데 아저씨는 거의 졸린 표정을 짓고 있었다. 암튼 암표까지 사가며 영화를 보러왔는데 으흐흑~ 그 영화를 보고 궁금한게 하나 생겼다. 마지막에 할머니가된 여주인공이 '대양의 심장'이라는 다이아 목걸이를 바다에 던질때 옆의 아주머니가 분명히 뭐라고 말씀 하셨다. 뭐라고 하셨을까? 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