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son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Prelude (뿌렐류~드)
날 짜 (Date): 1998년03월03일(화) 19시45분07초 ROK
제 목(Title):    


지난주 생일날 선배형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만났었다.

그날따라 나랑같이 퇴근하자고 쪼르던 대리하고 같이 출발했다. -_-;

자꾸 저녁 사준다길래 전화해서 선배형하고 약속 시간을 미루고 밥먹다가

"형. 나 오늘 생일인거 알고 있었어?"  (*주-내 나이에서 3살 정도 차이나면

그냥 형이라 부릅니다.)  그랫더니 눈이 뚱그래지더니 먹는둥 마는둥

나와서 CD를 하나 골라주었다. 뜻밖의 선물1  :)


그 형이랑 헤어지고 약속장소에 가니 선배형이 나에게 미완성된 진공관

앰프를 주었다. 두번째 뜻밖의 선물.  :)

3년전쯤 그 선배형이랑 온갖 고생해가며 진공관 앰프를 하나씩 만들었었는데

내가 만든것은 친구에게 선물로 고이 주었었던지라 이따금씩 그 소리를 

듣고싶어하곤 했었다.

그때 같이 만들던 선배형것을 이런저런 사정상 완성을 하지 못하고 잠자고

있던것을 내게 준것이다.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많은것을 잃어가고 있었는데 나에게 또다시 그 순간의

열정? 같은것이 꿈틀거리는것 같았다. 

다시금 빛바래고 구겨진 회로도를 보며 며칠후면 한밤중에 빠알갛게 빛을내며

선율을 뿜어낼 진공관을 상상한다.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