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Prelude (뿌렐류~드) 날 짜 (Date): 1998년02월16일(월) 16시40분12초 ROK 제 목(Title): 한 강 이따금씩 생각할 일이 생기면 한강을 찾곤 한다. 고수부지에는 항상 자동차, 연날리는 사람들, 한가로이 거니는 연인들을 볼수 있긴 하지만 가장 중요한 그 무엇인가가 빠진것 같다. 한강을 찾을수록 더이상 이곳은 어떤 위안도, 안식도 주지 못하는 곳이라는 느낌이다. 모든 강변은 지난 5공때 강변을 정비한다는 명목아래 시멘트로 둘러 쳐지고 상업적인 장사꾼이 우글거리는 곳으로 되었다. 초등학교 시절 집이 한강변에서 가까운 편이라서 여름이면 동네 친구들과 유리병을 들고 한강변의 갈대밭을 헤쳐 나아가 바지를 걷어올리고 송사리 를 잡곤 했었다. 이제 한강은 더이상 추억을 감출곳이 없다. 가끔 힘들어진 나를 숨겨줄 곳도 없는 시멘트 또랑 사이로 하수구가 흐르는 그런 곳이 된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