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COSMOS (소녀가장) 날 짜 (Date): 1998년02월09일(월) 14시14분55초 ROK 제 목(Title): 상처 아까 빵구워 먹구선 (아..제발 12개 다 먹었냐고는 묻지 마시길.) 셤공부를 하려고 책을 들여다보니 여느때와 다름없이 또 졸린거다. 그래서 엎어져 자고 일어나서 보니 또 출출. :( 그래!! 냉장고에있는 떡볶이떡으로 떡볶이를 해 먹는거야! 떡을 꺼내고 물을 끓이고 고추장을 풀고 등등등.. 근데 떡이 오랫동안 냉장고에 있었던지라 너무 딱딱한거다. 낱개로 떨어지지도 않고. 찬물에 얼마동안 좀 담가놓으면 떨어질텐데 기다리기도 귀찮고해서 그냥 씻어서 끓는 고추장물에 다 넣어버렸다. 모 조금있으면 떨어지겠지. 지내들이 안떨어지면 어쩔거야 하는생각에. ^^; 근데 시간이 지나도 물은 끓어 보글보글 올라와도 잘 떨어지지 않는거다. 에잇. 가만히 있을수 없지. 하는생각에 수저 두개로 이리로 뒤집고 저리로 뒤집고 씨름을하면서 막 띄어냈다. 힘줘가면서. 으싸으싸~ (그래도 아까 빵먹은것때문에 기운이있었다. ^^;) 그런데 앗.. 갑자기 불현듯 떠오르는 생각! 뭉태기로 막 붙어있던 떡들을 하나하나 떼어내려고 내가 수저 두개로 막 쑤시고 뭉개고 난리를치니 떡들이 떨어지기는 하는데 어...여기저기 막 부서지고 찢어지고 마치 서로들 떨어지기 싫어서 안간힘을 쓰는데 내가 물리적인힘(빵먹은 손힘!)을 마구 가해서 떼어내려고하니 여기저기 상처가 나는게 참도 안되보이는거다. 이런 불쌍한 떡볶이 떡도湧� 보면서 느낀거... 마저마저.. 서로 사랑해서 꼬옥 붙어있고 싶은 연인들도 주변에서 막 떼어내려고 하면 이렇게 상처를 받겠구나.. 여기저기 뜯어지고 찢어지는 아픔을 겪어가면서. 너무 안타까운 마음이들었다. 그 생각을하니. :~( 떡볶이에서 먹으면서도 인생을 배운듯 싶어 뿌듯한 이마음 어찌 감출 수 가 없다. 맛있는 떡볶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