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W2lcome) 날 짜 (Date): 1998년01월07일(수) 13시01분45초 ROK 제 목(Title): 온비디움 며칠전에 아빠가 사오신 난화분이 안방에 버티고 있다. 난을 가꾸시는게 취미이신 아빠... 한겨울이지만, 우리집에는 난 꽃이 핀 화분들이 여러개 눈에 뛴다. 어제는 아빠가 나를 부르시더니, 새로사온 화분의 꽂을 가리키시면서, "저게 뭐 닮았는지 봐라." 하신다. 음.. 머리를 굴리고 굴려.. 대답한결과.. "꿀벌하구 나비하구 붙혀놓은거여.. " -_-; 아빠는 인상을 조금.... 웃으시면서.. 여자라고 하신다.. 나 : 잉?? 노란색과 검정생의 세갈래정도 난것이 모자이고.. 가운데 작은 얼굴.. 그 아래.. 내가 나비라고 생각했던건 노란색의.. 스커트이다. 거대하고 화려한 모자를 상상해본다. 예전 조선시대에도 저런 화려한 모자를 썼을까? 아니 아니.. 오히려.. 르네상스 시대의 여인들의 모자가 아닐까? 잘보면.. 요즘도 가끔 저런 모자 쓴 모델들이 패션쇼에 나오는데.. 마치 아름답에 차려입은 한 숙녀를 연상케 하는 꽃이었다. 나 : 아빠 이 난은 이름이 모예요? 아빠 : 온비디움.... 꽃 하나 하나가.. 똑같이. 완벽한 사람모양을 하고 있다고.. 약 20개 가까이 열린 꽃들이 전부 세밀하게 피어났다고 감탄(?) 해 하신다. 조물주가 만들어낸 작품들. 모두가.. 어이 멋지지 않으리오. 자연 그대로.. 조물주의 뜻대로.. 태어났다 죽는다면 참 아름다울텐데.. 우리네들은 혹시나 그걸 역행하는 모순된 행동을 마구잡이로 행하는건 아닌지.. 작게는 내 행동에서부터 되짚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