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Prelude ( i12BfReE) 날 짜 (Date): 1997년11월24일(월) 15시42분26초 ROK 제 목(Title): 반 지. 얼마전에 새로온 신입사원이 머하구 있나 지나가다 얼핏보니 고사리손에(-_-;) 반지가 있었다. 반지라기보다 가락지(?)에 가까운 가늘은 링과같은 간단한 반지였다. 류드 : 애인 있나봐? 신참 : 네. 류드 : 애인은 학생이야? 신참 : 같은학교 3학년이요. :) 내 입가에는 미소가 떠올랐다. 크.크. 귀여운것들~ 손에 끼워진 반돈도 안되 보이는 그 반지는 분명 친구가 용돈으로 선물 한것 일텐데 참으로 돈으로는 값을 매길수 없는 소중한것 일게다. 음.. 나역시 그런 반지가 있었다. 동그랗고 가늘은 반지. 3년정도 끼우고 있었는데 친구와 같이 어느덧 사회인이 되고 씀씀이가 커지면서 소위 '커플링' 이란걸 하게되었다. 마침 그 가게는 쓰던 반지를 가져오면 금값을 적당히 쳐주 는 가게라서 마침 잘되었다고 생각하고 우리는 손에 있던 반지를 주고 차액을 지불하고 나왔다. 둘이 아무말 없이 걸어가다가 동시에 뒤를 돌아보았다. 서로 그 정들었던 반지를 생각했었다. 결국 다시 가게로 돌아가서 가늘고 보잘것 없어 보이던 반지를 찾았다. :) 지금은 내 책상 서랍에 고이 보관되어 있지만, 그 반지는 보석이 박혀있는 두툼한 반지보다도 소중한 물건으로 남게될 것이다. 아무튼 신입사원의 손에 끼워진 반지를 보니 흐뭇한 기분도 들고 이런 저런 생각도 드는 하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