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yakobo ( 야 코 보) 날 짜 (Date): 1997년10월28일(화) 15시17분15초 ROK 제 목(Title): 이게 뭐란 말인가... 이게 뭐란 말인가... 이제는 아침에 신문을 펴보는 것 자체가 두려움으로 다가온다. 경제... 난 사실 이에 대해 거의 아는 바가 없다. 정치... 이 역시 더하면 더했지 '경제'쪽에 대한 지식이나 별반 차이가 없을게다. 하지만, 이게 뭐란 말인가. 달러 환율은 급등하고 있고, 주가는 폭락하여 490선조차도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가를 이끌어 나가야 할 대통령이라는 영감탱이는 자기 당의 후보를 놓고 이리저리 쌈질이나 해대고, 야당의 당수들이라는 영감들은 어떤 식으로든 정권을 쥐어 보려 혈안이다. 도대체 이놈의 영감탱이들은 나이도 먹을 만치 먹은 놈들이, 왜 빨리 '치매'에라도 걸려버리지 않는지 모르겠다. 결국은 질기게도 버티 고 또 버티어 뭔가 한자리 해먹을 때 까정은 살아있을것도 같다. 슬픈 현실이다. 온통 이곳저곳 꿀꿀, 멍멍, 꼬꼬댁 해대는 와중에 여당 이라는것이 무슨 필요가 있고, 야당이라는 것이 무슨 필요가 있단 말인 가. 오랜 세월 소위 '야당'이라는 대서 그나마 앞에서 달려온 놈이 다스 리는 현재, 나라꼴이 이게 뭐란 말인가. 어째서 총칼을 들이대고, 주변 친인척이 돈을 다 꿀꺽거렸던 시기보다도 더 못한 상황으로 곤두박칠 쳐 버린것인가. 똑같은 나이든 영감탱이들이 모여, 절름발이 영감이 다시 정권을 잡던, 아님 지말로는 '평생을 내각제를 위해 힘써'왔다던 영감이 정권을 잡던 달라질 것이 무엇이 있으랴? 위에 있다는 놈들이 하두 닭같은 짓만을 해대니, 밑에 있는 놈들이야 오죽하겠냐만은 강 뭐시기라는 놈의 '우리로썬 할만큼 했는데 어쩌란 말이냐'고 배째라 하는 식의 태도에는 정말 옆에 망치라도 하나 있음 머릴 때려 부셔버리고 싶을 만큼 분통이 터진다. 이제 어쩐다 말인가. 이게 뭐란 말인가. 정녕 기대할 곳은 하나도 없단 말인가... 캄캄하기만 하다. - yakoBo - === 야고보의 홈페이지에 놀러오세요 === http://wwwoopsla.snu.ac.kr/researchers/ihchoi/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