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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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W2lcome)
날 짜 (Date): 1997년10월11일(토) 14시21분02초 ROK
제 목(Title): 달콤한 사랑 vs 슬픈 사랑



동생과 12시가 되어갈때쯤 서로 라면 하나씩 끓여서 티비를 보고 있었는데, 
남과여.. 라는 프로에서. 시청자들의 수기를 드라마로 보여주는 프로였다.

남자가 암 말기인 상태에서 서로 만나.  여자는 병을 모르는채. 남자는 여자를 위해 
그냥 말없이 떠난 내용.

동생은 이 사랑이 달콤한 사랑이라고 표현했다. 

자신을 희생하는 사랑이 슬픈거라고. 

어쩌면 맞을지 모른다.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갔지만, 아무것두 자신을 희생한건 없을지도. 

반대로. 어떤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서. 평생 몇십년을 그를 찾아 다닌다면 그것이야 
말로 슬픈사랑일지도..

몇가지 의문이 생긴다. 

먼저, 난 이런 상황이라면 내 인생을 모두 포기한채 보이는 목적지도 없이.. 어느 
누군가를 찾아다니면서 인생을 마감할수 있을런지.
솔직히 난 자신없다. 아마도 사랑을 그냥 가슴에 묻어둔채 삶을 살아가는 쪽을 
택할것같다.

그럼 또 의문이 생긴다.
과연 살아가면서 이런 사랑을 할수 있는건지. 이렇게.. 가슴속으로라도 아련할수 
있는 사랑을 할수 있는건지.. 

다시 의문이 생긴다. 
사랑과 결혼을 얼마나 관계가 있는걸까?

사랑과 결혼을 일치시키기란 힘든건가?

내가 얼마나 속세에 젖었는걸까?


**논문 쓰기 싫으니까 자꾸 잡생각만 하나보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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