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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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Seine ( . 세느 .)
날 짜 (Date): 1997년10월09일(목) 19시49분15초 ROK
제 목(Title): 가을에는 춘천 여행.




   윤종신의 노래에도 이런 가사가 들어 가 있다. "가을에는 춘천 여행"

 영화에도 "가을여행"이란 영화가 있었고, 이경영 주연의 영화. 오늘 점심을

 아주 근사하게 먹고 같이 다니는 동기의 작은 티코를 타고 잠깐 오후에

드라이브를 다녀 왔다. 


  들녘엔 수확을 앞둔 벼, 그리고 수확중인 노란 벼들. 코스모스,

 �
 티코안에는 알랜 파슨즈 프로젝트의 타임이 계속 흐르고 있고,

 강물은 활雍� 흘러 다니고, 때론 강물이고 바람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난 가을에 정말 예쁜 추억들이 너무 많다. 그래서 가을이 기다려 지고,

가을이 좋은지도 모르겠다. 남자도 아닌데 유난히 가을을 만이 타구,

예전엔 내가 남자가 아닐까라는 생각도 하곤 했다.

 
 이년전 가을을 기억한다. 참 재미난 일도 많았다. 선배들하고 오토바이를

셋이서 타고 교문 밖으러 잠시 나갓다가 의경에게 붙들려, 벌금 물뻔한 걸

뒤에 가만히 바보 처럼 서 있던 내가 한참 후에야 용기를 내어

 - 아저씨 죄송해요. 한번만 용서해 주세요.

결국 의경은씨익 웃으면서,   그냥 가라고 그러고 셋은 택시를 타고 크림슨

타이드를 보러 갔다.

  

 오늘 아침 수업이 있는 강의실은 삼층에 있다. 창가에 앉았는데, 창밖이 계속

보이는 거다. 나뭇잎이 뚝 떨어 지는데. 한숨이 팍팍 나는 것은 왜인것인가.

 
 . 얼마전에 은행을 툭툭 털고 있는 사람들을 본 적이 있다.

그들은 그 은행들을 다 주워 가지 않았다. 그냥 땅에 두는 것이다.

가져 가지도 않을 거면서 왜 털어 내는 것인지, 지나오면서 괜히 화가

났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좋은데, 왜 사람들은 그냥 두지 못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 

 꽃은 피고, 낙엽은 지고.

 봄이 오면 여름, 겨울, 가을. 이렇게 시간은 지나고

그냥 두어도 은행은 때가 되면 떨어 질 텐데, 왜 굳이 따야 하는 것인지.

왜 청소부들은 낙엽을 쓸어 내야 하는지, 왜 낙엽이 무서워 거리의 은행나무

들을 시청에선 베어 내야 하는 것인지.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는가.




 가을이다. 가을은...올가을엔 시집갈거야~~~: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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