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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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Seine ( . 세느 .)
날 짜 (Date): 1997년09월27일(토) 14시23분30초 ROK
제 목(Title): 찢어진 청바지





  정확히 청바지를 찢었다는 것이 옳을 것이다. 찢겨진 청바지라면 본의 아니게 

타의에 의해서 찢겨졌단 말이겟지.  멀쩡한 청바지를 찢은 것은 아니고 좀 낡은

그렇다고 보기 싫은 미운 바지는 아니고 가지고 있는 것 중에서

그래도 가장 잘빠진 청바지를 찢었다. 칼을 가지고 찢은 것두 아니고 가위로 자른 

것두 아니다. 포크로 있는 힘을 다해, 허벅지 부분에 두개의 자욱을 낸후에

박박 힘을 주고, 그었더니 쭉 쭈ㄲ 찢어졌다.  그리고 왼쪽 뒷 정강이 뒤에

두개를 그었다. 


 모를일이다. 그냥 자르고 싶었다. 일년 더 지나면, 아니 오늘 아니면 다시는

이런 짓을 못 할 것 같고 또,  입고 다닐 엄두를 못 낼것 같았다.  늙으면

시선을 너무 신경 쓸 것 같아서.


 찢어진 청바지 사이로 들어오는 바람이며,,,너무 좋다. 가끔 지나가던 아저

씨들이 허벅지 쪽을 볼때면 쫌 그렇지만, 또 지나가던 자가용 운전사가

뒤에 터진 바지를 보고 차 몰고 지나다가 휙 돌아 보고 얼굴 한번 보고 가는 것

이 쫌 그렇지만.



  그런쥐 패션인가? 나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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