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yakobo ( 야 코 보) 날 짜 (Date): 1997년09월23일(화) 18시32분05초 ROK 제 목(Title): Re: 개미~!!! 쯔쯔... 단비님도 그리 고생하고 계시군요. 우리 집 역시 한때는 개미 천국였답니다. 심지어는 한번은 제가 부엌 구석에 꿍쳐두었던 콘 후레이크를 우유에 말아 먹은 적이 있었는데, 평소와 달리 너무 맛이 있어서 한 사발을 더 먹었거든요... 그냥 얌전히 먹었으면 몰랐을텐데... 괜시리 숟가락 으로 한바퀴 휘저었지 뭡니까. 그 때 우유위로 떠오르던 수천마리(!) 의 개미 시체들... 전 그 이후로 콘 후레이크를 잘 못 먹습니다. 먹어두 콘 후레이크가 불어터질 만큼 오랫동안 숟가락으로 휘젓다가 정녕 개미가 없음을 확 인한 후에야 먹는 버릇이 생겼죠. 그러던 것들이 어느 순간에선가 부터 저절로 사라지더라고요. 아마도 단비님과 같은 경험인듯. 하지만 이제는 바퀴벌레 천국이 되어버렸답니다. T.T 어디선가 들은적이 있는데, 개미 있는 집에는 바퀴가 없구, 바퀴있는 집에는 개미가 없다나요. 사실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하여간 개미 천국일때는 바퀴벌레가 없었고, 바퀴천국일때는 개미가 눈에 띄지 않 네요. 둘이 사이가 별로 안좋기는 한듯... - yakoBo - === 야고보의 홈페이지에 놀러오세요 === http://wwwoopsla.snu.ac.kr/researchers/ihchoi/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