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oldfield (박 주홍) 날 짜 (Date): 1997년09월05일(금) 00시03분47초 ROK 제 목(Title): ... 이젠 나이가 들 때가 된 거 같다. 낄 자리 끼지 말아야 할 자리를 분간 못하는 것은 나이가 어린 사람과 나이가 많이든 사람의 특권이다. 이제 내 나이는 그런 걸 분간해야 할 때가 된 거 같다. 사람도 좋고 술도 좋지만 이젠 상황을 봐 가면서 나분대야 하겠다. ---- 다음 주 월요일이면 집이 이사를 간다. 한 동안 편하게 학교를 왕복(등교는 어울리지 않다)했다. 사실 나태하게 생활해 온 것도 사실이다. 이제 집이 학교랑 멀리 떨어진다. 물리적인 조건이 사람의 생활 패턴을 많이 바꾼다. 내 생활 패턴도 많이 바뀌게 될 것이다. 사람의 생활 패턴은 그 사람의 사고 구조와 감정까지도 지배할 수 있다. (내가 유물론자이기는 하지만 너무 유물론적이군) 이제 내 생활과 내 감정에도 변화가 있을 것 같다. 사실 기다려 왔던 변화이다. 이런 일이 계절이 바귈 때, 그것도 가을의 초입에 있어서 참 다행이고 기쁘다. 힘찬 앞으로의 내 생활을 위해서 화이팅! (혼자 북치고 장구 치네) +==============================+ '''`` 박 주홍 |Juhong Park | ( 0 * ) 朴 柱泓 |email: jhpark@papaya.snu.ac.kr+=o00O===~===O00o===============+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