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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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sunkyung (찝시)
날 짜 (Date): 1997년09월03일(수) 19시26분48초 ROK
제 목(Title): 가을..


드디어. 가을인듯 싶다.. 9월이 시작되도 그칠줄 모르던 무더위...
이 여름내내 선풍기 2개로 견뎌낸 우리 랩 아그들이 자랑스럽다.
그래도. 가을은 오는구나싶어.. 얼마나 세상살 맛이 나는지..
그것도 잠깐.. 오늘 드디어.. 일이 터졌다.. 그래서. 곧 있다가. 다들 모여서. 술을 
하러가기로했건만.. 왜이리 맘이 더 착잡해지는가...

사실 힘있는 사람(교수)들의 파워는 정말정말.. 진절머리날정도로 우리를 주눅들게 
만들고.. 때로는 우리에게 위안도 되고 힘도 되지만... 
뭔가.... 다들 세상인듯 싶고.. 내가 그렇게 될까봐 두렵다...

사람사는법 다 비슷하다는데.. 왜 난 이렇게 힘들고 짜증날까....
일 당한 선배보면 안타깝기만 하다...... 

가을엔.. 더욱 행복한 시간 만들려고 했는데.다들 맘같지가 않은가 보다.
아마.. 오늘 술자리는.. 거의 꿀꿀할 듯싶다...


 
*** If u don know me by now 
     You will never never never�! 
     know me ...............
                     "Simply R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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