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날 짜 (Date): 1997년08월26일(화) 15시59분49초 ROK 제 목(Title): 나에게 부르는 노래 혼자 있을때면, 난 나자신에게 여러 노래들을 불러준다. 내가 우울해지고 슬퍼지는 날은 "눈물짓지 말아요~~" 하면서 노래를 불러주고, 의욕을 불어넣고 싶을때는 "내 인생은 내꺼라는 .. "가사의 내용이 담긴 노래들을 이것 저것 생각하면 저절로 미소가 번져 나온다.. 뮤지컬이라는 노래도 좋던데... 중고등학교 다닐때, 난 참 꿀꿀한 내용의 슬픈 가사를 많이 좋아했던거 같다. 별로 음악을 즐겨 듣지는 않는거 같지만, 가요같은것을 들을때도 주로 가사를 많이 생각하면서 듣는편인데 생각해보면 다 슬픈것뿐.. 임지훈의 "사랑의 썰물"을 무지 좋아했었다. 그와 더불어 동물원 1집을 낼 당시 동물원의 서정적 가사가 참 맘에 들었었는데.. 오늘 임지훈의 새로운 노래를 우연히 들었다. 조금은 밝아진 느낌.. 하지만 여전히 포크송같은 노래.. 비틀즈를 좋아한다는 외삼촌의 한 말씀에.. 비틀즈 노래를 무지 외우던 어린시절.. 사실 지금에야 외우는 팝송도 별루 없지만, 비틀즈는 내 취향은 아니었는데.. 비틀즈와 더불어 옛 가수중에 난 아바를 무지 좋아했다. ABBA던가. 두 여성의 노래를 목소리도 좋지만 어우러지는 화음이 참 멋있는거 같다. 비틀즈가 좀 고독해지는 노래라면, 아바노래는 좀 신나는 노래인거 같다 내게는. 그런데 오늘은 아무런 목소리도 안담긴 음악이 듣고 싶다. 이노래 저노래 생각해보다.. 결론은.. 아무것도 없는 공백만이 내 자신을 위한 노래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