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NU ] in KIDS 글 쓴 이(By): ARAMIS (아라미스) 날 짜 (Date): 1994년10월21일(금) 14시11분25초 KST 제 목(Title): 암..그리고 다리.. 오늘 시험보려고 강당에 들어가 있다가.. ..다리 무너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은.. `큰 일날뻔 했다..난..한남대교루 넘어왔기에 망정이지..' (역시..난..좀..이기적인게 단점이다..나밖에 몰라아..) ..시험을 보다가..문득 지문에서 눈에 띄는 내용이... '이 질환은 10-20년 내에 사망하는 질환이다.' . ..처음엔 환자 예후를 이야기 하면서 앞으로 3년, 5년 생존할 확률들을 이야기하는 것을 보고 별 매력을 느끼질 못했다. '살리려면..팍..20년,40년은 살려내야 그게 의사지..피이..' 하지만..점점.. 1년, 아니 한 달조차도 아무일없이 살기 힘든 것이 세상인거 같고, 한 달, 아니 하루일지라도 의미있게 살아가기에는 그리 짧지만은 않은 것 같고... 그렇다. 날씨가 춥다. 손두 시렵구... 여러분. 감기 조심하세요. --------------------------------oooO---Oooo--------- To write a good prose,....is a matter of manner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