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NU ] in KIDS 글 쓴 이(By): jusamos (주세이모스邦) 날 짜 (Date): 1994년10월15일(토) 13시26분02초 KST 제 목(Title): 웃기는 언론...기가 막히는군... 얼마전..아시언 게임에서 여자 농구의 선택의 상황에 대한 기사를 봤다. 그 기사에서 얘기하고 있는 것은... 우승을 위해서는 일본을 선택해야한다. 따라서, 일부러 져주기를 해도 이것 은 흔히 있는 일이므로, 비난을 받지 않는다. 또한, 전에도 20점차로 패한 적이 있고...감독 역시 일본은 힘든 상대라고 하였으므로, 우리가 진다고 해 도 비난받지 않을 것이다. 라는 식으로, 당연히 져줘야 한다는 기사를 내보냈다. 경기 당일...정말 쪽바리는 다 없어져야 한다는 생각이 팍팍 들 정도로 불공평한 심 판의 작태를 보면서 분개하고, 그래도 꿋꿋하게 버텨서 결국은 승리를 하는 낭자군을 보면서 감동을 받았다. 너무너무 기뻤다. 그리고, 오늘 아침 신문을 봤다. 거기에는 이런 기사가 실려있다. 스포츠맨쉽에서는 져주기란 것은 말도 안된다. 일전에, 중국이 일본과 우리 중 어디를 택할 것이냐의 기로에 서있을 때, 홈팀인 일본이 아닌, 우리를 선 택했다. 우린 그들을 저버린 것이다. 그래서 이번에, 중국은 치열한 2위 다 툼이 벌어지는 한국과 일본의 사이에서, 그들의 주종목인 우슈에 아예 선수 를 출전시키지않음으로써, 고의적으로 일본이 금메달을 따게 하고 있다. 중국의 심기는 매우 불편하다. 당연히..이런 기사가 먼저 나왔어야 하고...위의 기사같은 것은 나오지도 말았어야 한다. 그러나, 이제 이겼다고 해서...그런 기사를 내보낸 것에 대해선 일언반구 말도 안하고, 저렇게 농구팀만 닥달할 수 있는 것인가?? 물론, 이전의 기사는 체육부 기자에 의해..이번 기사는 사회부 기자에 의해 씌여진 것이지만...참..나...진짜 웃긴다. 이번에 결승에서 졌으면...얼마나 난리를 쳤을 지.....안봐도 훤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