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NU ] in KIDS 글 쓴 이(By): ARAMIS (아라미스) 날 짜 (Date): 1994년10월11일(화) 00시05분00초 KST 제 목(Title): 의사와 이발사 (1) 의사와 이발사 수술칼을 쥔 국가 의사 월급이 이발가위를 쥔 개체 이발사 월급보다 매우 적다. 이렇게 이익을 따진다면 난 의학을 배울 권리조차 없지만 어쩐지 재수없다. 그러나, 더욱 재수없이 이발가위를 쥐고 싶은 용기는 털끝만큼도 없구나. - 길림 뻬이준 의과대학 책상에서 - ------------------- - ------------- - ---------------- 중문과 다니는 동생이 하루는 중국 대학생들 낙서시집이라 고, 책을 한 권 사왔어요. 그거 심심풀이루 읽다가 보니.. 재밌는 낙서? 아니 시? 암튼 하나 있길래 뽑았는데....... 엄청 공감이 가네요. 특히 마지막 부분이... :) 나두 용기가 없어요....후울쩍. 사람이 늙어가면서 잃어버리는 것은...용기... 아직, 우리나라는 사정이 좀 덜하지만, 몇년 안지나서 서 울대 도서관 화장실 문에 비슷한 낙서가 쓰여질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헤헤... --------------------------------oooO---Oooo--------- To write a good prose,....is a matter of manners. A..R..A..M..I..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