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NU ] in KIDS 글 쓴 이(By): landau () 날 짜 (Date): 1994년10월07일(금) 13시40분39초 KDT 제 목(Title): 인신공격의 기준. 흠... 앙마님이나 AHMLHS 님이 보시기에는 그것은 인신 공격이 아니다.. 그러시다면 앙마님의 글이나 AHMLHS 님의 인격에 그런 비난이 퍼부어 졌을 때 두 분이 그냥 넘어 가시면 됩니다. 인신공격의 기준은 비난 받은 당사자가 결정할 문제 입니다. 물론 어느 사람의 주장이나 글에 대한 반론의 자유는 보장 되어야 하지만 그 언급이 그 사람에 대한 개인적인 비난으로까지 발전해서는 안 됩니다. 당신의 가치관은 이러이러한 점에 동의 할 수 없다는 언급이랑 당신이 그런 가치관을 가지고 있으니 당신은 틀려먹은 사람이다 라는 언급은 분명히 다릅니다. 앞의 것은 반론이고 뒤의 것은 인신공격이지요. 개개인의 인격을 언급할 때는 언급받은 당사자가 모욕감을 느꼈을 경우 두말할 필요도 없이 인신공격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따라서 앙마님이나 AHMLHS 님 같은 분분들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것이 어느 사람에게는 치명적인 인신공격이 될 수도 있읍니다. 사금파리님이 말씀하신대로 이번에 공격받은 사람들은 다 마음이 여린 사람들 입니다. 란다우 같이 수십통의 비난 메일이 와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강심장 들이 아닙니다. 타인의 인격을 언급하는, 또는 그정도는 인신공격이 아니라고 주장하시는 분들은 정작 비난 받은 마음 여린 당사자가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이해를 못하고 있읍니다. 오죽했으면 비난 받은 세 사람 중의 하나가 저를 포함한 여러 사람에게 메일을 띄워서 자신이 마음에 상처를 받았는데 용기가 없으니 도와달라고 하소연을 했겠읍니까? 남을 상처 주려고 할 의도가 있었건 없었건 타인의 인격을 언급하고 그것이 언급 받은 사람의 가슴에 멍을 들게 했다면 비난 받아야 마땅할 것입니다. 솔직히 휘트니나 다른 휘트니 찬성자의 의견에 찬성하시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휘트니의 의견이 옳고 그름을 떠나서 개개인의 인격에 대한 비난이 당사자 에게 악영향을 미쳤다면 마땅히 사과해야 한다고 전 생각합니다. 우리가 이런 메일을 받고 마음 약한 그 분을 대신해서 언급을 하다보니 그것이 집단 린치로 비친 것 뿐입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이 보드에서 영향력이 강하신 스테아 선배님이 앞장을 서신 것이구요. 인신공격의 기준은 공격 받은 당사자가 결정할 문제 입니다. 자신의 일이 아니라고 내가 보기에 그것은 인신공격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는 것은 적절치 못합니다. 다시 한 번 부연 합니다만, 이 것은 어디까지나 개인인격에 대한 언급이지 무조건 남의 글에 토 달지 말자는 이야기가 아님은 여러분 모두 알아주시리라 믿습니다. 이러한 기준에 입각해서 저는 이번 사태는 분명히 인신공격이라고 생각합니다. --- landau (fermi@power1.snu.ac.kr) It's an ID of kids user who has strong teet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