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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U ] in KIDS
글 쓴 이(By): jusamos (주세이모스吝)
날 짜 (Date): 1994년09월28일(수) 11시00분22초 KDT
제 목(Title): 연애와 결혼과 사랑!!!??????????????






한 남자와 한 여자가 있었다. 그들의 만남은 한 사람을 매개로 하여 이루어졌다.

그 매개가 되는 남자는 한 남자의 고등학교 친구이었고, 한 여자의 학교 친구였다.


한 남자는 곧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다. 나 역시...옆에서 쭈욱 지켜본 결과..상당히

괜찮은 여자임을 알았다. 그 녀는 원주에 있는 전문대학을 다니고 있었는데, 그러한

학력에 무관하게, 생각하는 것이 상당히 깊었다. 또한 행동 역시 사리분별있었으며,

자취하는 덕분에 웬만한 음식은 아주 맛있게 해내는 솜씨를 가졌다.


한 남자는 그 여자와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다. 그러나....그 녀를 집에 소개시키게

되었을 때, 그 남자의 부모님은 반대를 하게 되었다. 그 반대의 이유는 그녀가 이쁘

기는 하지만, 좀 어두워보인다는 것이었다. 물론, 우리는 그녀가 어두워보일만한 사

정을 갖고 있음을 알고 있었다.


그녀의 부모님은 이혼을 하여 그녀는 지금 외할머니댁에 있었다는 것...별로 어두워

보일 이유가 아닌것같지만, 그녀가 그때 얼마나 상심하고 고민했는지는 당해본적이

없는 우리로서는 상상할 수 없다.



어쨋든, 그 남자는 그녀의 모든 상황과 처지를 다 이해하고 있었다. 그래서, 집의

부모님을 설득했다. 물론, 그녀의 처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그의

생각에는 그러한 상황은 부모님께 알릴 필요가 없으며, 그녀의 현재 모습..그 자체에

보다 의미를 두고 있었기 때문에, 결혼에는 아무 지장이 없으리라 생각했다. 물론,

두 사람은 한번도 잠자리를 같이 한 적은 없다. 아니, 내가 알고있는 한, 두 사람이

여행을 갔다 온 적은 있으나, 그 둘은 분명히 잘때 한 이불속에서, 단지 손만 잡고

잤을 것임에 분명했다.



내가 그 남자를 볼때, 아주 순수했고, 두 사람이 사랑한다면, 첫날 밤의 그 날까지

서로를 지켜주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에,그에 대해 불순한 생

각을 한다는 것은 그를 정말 모독하는 일이다.



어쨋든, 그는 부모님을 설득하는데 성공했다. 어떻게 한번에 판단할 수 있는가...

계속 지켜본 후에 판단해달라...난 그녀를 사랑한다...이런 내용으로 부모님을 설득

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그 후 나타나지 않았다......그는 그녀를 찾아 매개가 된 남자에게도 엄청

전화도 하고, 그녀가 있을만한 곳을 다 뒤졌지만...물론, 원주에도 몇차례나 왕복했

지만...그녀는 어디서도 찾을 수 없었다. 단지, 그녀의 친척집에, 자신이 애타게 찾

는다는....오는대로 꼭 연락바란다는...그런 메시지만을남기는 것이 그가 할 수 있는

전부였다.



그 남자는 자신의 삶에 의욕을 잃게 되어, 계속 집에만 있었다. 물론 하루 종일 전

화만 바라보면서...그렇게 3개월이 흘렀을 무렵, 그는 드디어 그녀의 전화를 받을

수 있었다. 그녀는 그에게, 자신은 자신의 가정 환경에 대한 부담을 그에게 지우고

싶지 않다... 더 이상 날 찾지 마라..그 동안 행복했다....이런 내용만을 남기고

그 후...영영 소식이 없다....



그 두 사람이 사랑하게 되는 과정을...그 두 사람이 서로 이별하게 되는이유와 과정,

그 남자가 애타게 그 녀를 기다리는 모습..이런 것들을 보면서, 연애와 결혼과 사랑

이란 것에 생각하게 되었다. 그녀가 그를 정말로 사랑한다면, 그렇게 떠나야만 했을

까?? 가정 환경이란 것...그것이 순수한 두 남녀의 결혼에 그렇게 문제가 되는 것일

까?? 그것을 사랑으로 극복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일까?? 그녀는 왜 스스로 떠나야

만 했을까??




사실....그녀는 그를 만나기 전에도...어느 누구와도 더 깊은 정을 준 적은 없었다.

그녀 스스로, 그녀의 가정환경에의한 벽을 쌓아놓았었기 때문에...그녀는 어느 누구

와도 사랑이란 감정을 나눌 수 없었다...부모님에 의해 조성된 그녀의 불행이다....

.......

.....

...

..

.


(null)








어딘가에 있을 나의 신부를 찾아서...

        Written by      JuSamos(Vidania in 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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