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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U ] in KIDS
글 쓴 이(By): landau ()
날 짜 (Date): 1994년09월17일(토) 00시12분54초 KDT
제 목(Title): 미인 조교.


늘상 존경해 마지 않던 우리 시대의 초강력 이빨(?) 유홍준 교수님의 강연을 
들으러 문화관에 갔던 란다우... (설마 유홍준 교수님이 누군지 모르는 것은 
아니겠지?) 
오늘의 주인공인 연사가 등장하기 전에 왠 젊은 아가씨가 나와서 마이크를 잡고
장내를 정리한다. 나이가 얼핏 보기에 란다우 정도의 연배인 것 같아 보이는데
짐작에 오늘의 강연과 관련이 있는 고고미술사학과나 미학과의 조교 쯤 되어 
보인다. 우와~~ 근데 그 아가씨(?) 너무 괜찮은 거 있지.!
깔끔한 정장에서 풍겨나오는 우아함, 지성미가 넘치면서도 단아한 이목구비,
절도 있으면서도 여성스런 동작하나하나... 정말 한마디로 캡이었다.
가만 보니 그 조교에게 눈알이 돌아가는 사람이 나만이 아닌 것 같다.음...
대충 장내를 정리한 미인 조교님, 이렇게 입추의 여지 없이 모여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하고서는 먼저 자기 소개부터 했다.

"저는 이번 포럼을 주관하는 일을 맡은 사회대 사회복지학과의........"

적어라 적어. 이게 얼마나 천금 같은 정보냐. 아니 우리학교에 저런 미인이 있다니.





" 김 혜란 교수입니다."


콰다당!!!! <---- 곳곳에서 수 많은 남학생들이 쇼크먹고 쓰러지는 소리.:P

우..... 교수....님이었어? 무슨 교수님이  저렇게 동안에 미인이냐? 






                                   ---  landau (fermi@power1.snu.ac.kr)

         유치원 퇴학생, 병역 기피자, 화류계 생활 30년, 학생을 빙자한 건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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