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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U ] in KIDS
글 쓴 이(By): chilly (김규동)
날 짜 (Date): 2006년 12월 20일 수요일 오후 08시 23분 16초
제 목(Title): Re: 서울대는 이미 해체되었다?


제가 보통 남의 글을 긁어서 답글을 달지는 않습니다만 미게님은 
특별하시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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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해력 떨어지냐? 너도 많이 늙은 모양이네?
당시 학생운동이 찌질했다는 말한적 없고 다만 지금 찌질해진건 인정해야지.. 

아냐? 키즈 운영진이 누군지도 모르는데 가만히 입닥치고 있는꼴 보고 있자니.. 
너네들은 쓰레기 위선자들일 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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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하루하루 나이를 먹어가는건 맞습니다만, 미게님도 늙어가는건 
마찬가지죠. 저는 지금 학생운동이 찌질하다고 보지 않습니다. 지금은 
학생운동이 없죠. 정신이 사라진 학생운동은 학생운동이 아닙니다.

앞에 쓰신 글을 다시 읽어봐도 과거 학생운동을 폄하하시는 글로 밖에 보이지 
않는건 제가 늙기는 한 모양입니다. 연장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배우시는 
것도 얼마나 남아있을지 모르지만 여생을 조금이나마 편안하게 사는데 도움이 
되실겁니다. 어쨌거나 과거의 학생운동을 폄하하시려는 의도는 없다고 분명히 
표현하셨으니 그부분은 감사합니다.

키즈 운영진이 무슨 짓을 저질렀나요 ? 제가 볼때는 잘못한 것 별로 
없어보이는데요 ? 언제나 키즈에 붙어사시는 터라 제가 못 보는 것을 많이 
보시는 모양인데, 키즈 한창때 세대가 지금 모두들 바쁠때랍니다. 그러니 
운영진이 무슨 일을 하건 그리 관심을 기울이지 못하는것은 당연하고, 그 
결과로 무슨 특별한 일이 벌어지지 않는한 어떤 결집된 행동을 보여줄 수 없는 
것도 당연하지 않을까요 ?

다른 사람들이 행동을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하기에 앞서 알고계신 정보를 
가지고 다른 사람들을 계몽하는 것이 더 많이 아는 사람의 기본 자세가 아닐까 
합니다. 물론 이런 것을 모르실 리는 없지만, 나이 많은 사람들은 공자왈 
맹자왈 말이 많아지는 법이지요.

서슬이 시퍼렇던 군부독재 시절 목숨바쳐 학생운동 하시던 분들이 대부분의 
시간을 교문에서 돌 던지면서 보냈을것 같습니까 ? 몽매한 후배들 가르치는데 
보냈습니다.

Climb Every Mountain
Ford Every Stream
Follow Every Rainbow
Till you find your drea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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