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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U ] in KIDS
글 쓴 이(By): aizoa (우소)
날 짜 (Date): 2006년 9월 17일 일요일 오후 09시 47분 08초
제 목(Title): Re: 서울대는 이미 해체되었다?




자연대, 공대만 바뀐 것이 아닙니다. 현재 인문, 사범, 사회과학대 대학원에 

다니는 90년대 초반 학부출신 분들 이야기를 들어봐도 참 많이 바뀌었습니다.

이전같은 학부생들의 자발적인 사회과학 세미나나 학생운동조직참여는 

거의 없고 동아리는 거의 전부 스포츠 아니면 투자연구 동아리 등

금융계열 취업을 위한 것들이라더군요. 또, 법대 경영대의 시험준비하는

사람들도 전에는 1,2학년때 학생운동을 하고 농활을 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는 그런 일이 없다더군요.

요즘에는 '서울대'라는 것은 이전에 제가 알았던 친구들 마음에서나

찾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1996년, 서울대생 가운데 10%이하만이

한나라당을 지지했지만 현재는 40%정도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변혁에 대한 공감대나 그런 것이 없어진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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