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NU ] in KIDS 글 쓴 이(By): chilly (김규동) 날 짜 (Date): 2005년 10월 21일 금요일 오후 05시 13분 55초 제 목(Title): Re: 공깡을 추억하다. 제가 학교다닐땐 공깡이 250원에 무제한 리필이 되었답니다. (비빔냉면은 안되었죠) 따라서 100/150원 하던 라면보통/라면특(계란 하나 추가)에 비해 가격대 성능비가 절대 밀리지 않아서 애용하게 되죠. 400원 하던 사깡 메뉴나 700원하던 공대식당 메뉴보다도 현저히 쌌죠. 다만 그 난공불락의 면발은 학부2학년만 되면 공대생이란 것을 알아보게 해주는 턱근육 발달에 혁혁히 공헌했다는 믿거나 말거나. 공깡 바로 왼쪽으로 43동으로 올라가는 계단아래엔 다람쥐랑 참새가 같이 사는 무슨 동화같은 굴도 있고 했었는데. 어느날 그 계단도 참새도 다람쥐도 공사와 함께 사라지고 없더군요. 바다 건너에서 얼마전에 총동창회를 했다는 얘기에 그냥 그리움만 조금 더해보았습니다. Climb Every Mountain Ford Every Stream Follow Every Rainbow Till you find your drea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