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U ] in KIDS 글 쓴 이(By): chilly (김규동) 날 짜 (Date): 2005년 9월 29일 목요일 오전 07시 37분 14초 제 목(Title): Re: 대학원휴학어케하죠? 아마 교무처나 학생처에 가보더라도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을듯 합니다. 바뀐 학제에 맞춰 입학한 학생의 졸업요건은 잘 알고 있겠지만, 휴학/복학한 특별한 경우에 대해서는 아무도 관심이 없을 것이거든요. (예전엔 설대서 학교 다니다가 휴학하고 군대가는 일이 그리 흔한 일은 아니었답니다. 시위전력과 관련해서 강집되는 경우가 더 많았을지도 모릅니다.) 그럴때 해결을 보는 방법은 자기 발로 뛰어서 정보를 찾는 방법 밖에 없고요.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라면 정보를 잘 모아서 자기한테 유리한 방향으로 개척을 해 갈 가능성도 있답니다. 방목이라는 상황이, 갇혀서 양육당하고 싶은 양에겐 지옥같은 상황이겠지만, 우리가 갑갑한 양에겐 천국이죠. ^-^ 목동은 아무 생각이 없겠지만 말입니다. 보통 과사무실엔 고참 사무직원이 한둘 있기 마련입니다. 과사무실이 어딘지 모른다면 문제가 조금 더 심각해지는데요. 그럴땐 단대행정실이나 대학본부에 알아보거나, 아님 강의실 앞에서 아무나 붙들고 물어보아도 될겁니다. 그런 고참 직원들이 뭘 알기를 바라기는 뭐하지만, 그분들께 부탁을 하면 막 뛰어다니면서 잘 알아다 주시기도 합니다. 학생들의 '형' 노릇하는걸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거든요. 살면서 어디를 가더라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해요. 주어진 상황을, 불평하면서 있는 그대로 지내느냐, 그 상황을 잘 이용해서 즐기면서 사느냐는, 내 선택 이랍니다. 말하기가 언제나 더 쉬운 것이긴 하지만, 지옥의 바닥에 떨어졌다 하는 생각이 들때는, 다시 한번 되새겨보세요. 여기서 내가 어떤 선택을 할 여지가 있는가 ? 초등학교때 (물론 국민학교죠 ^^) 제 친구네 집이 과일가게를 했었는데, 이녀석이 가르쳐준 철학은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사과 한상자를 먹을때 어떤 사람은 제일 좋은 사과부터 먹고 어떤 사람은 제일 썩은 사과부터 먹는다고 할때. 제일 좋은 사과부터 먹는 사람은 한상자 전체를 제일 좋은 사과만 먹습니다. 제일 썩은 사과부터 먹는 사람은 전체를 제일 썩은 사과만 먹죠. 제일 맛난 사과부터 먹도록 노력해보렵니다. Climb Every Mountain Ford Every Stream Follow Every Rainbow Till you find your drea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