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NU ] in KIDS 글 쓴 이(By): alalal (PsycHong) 날 짜 (Date): 2004년 1월 27일 화요일 오전 11시 13분 22초 제 목(Title): Re: [p]헌재, 호주제 존폐 `생물학적 근거' 1. 미토콘드리아에는 생물체의 특성을 나타내는 유전자가 거의 없다. 오히려 y 유전자에 성격을 나타내는 유전자가 더 많다. 그러나, x 유전자에는 지능을 결정짓는 유전자가 더 많기 때문에, 암수 모두 진화에 기여한다고 볼 수 있고, 구체적인 기여도를 따지기 힘듦. 유전이나 성격을 나타내는 유전자는 대부분 세포핵 속에 있는데, 이를 알고 있는 최재천 교수가 자신의 주장을 강조할 목적으로 적시하지 않은 것 같다. 최재천 교수님의 대법원 답변 글을 몽땅 보지 않았기 때문에 확신할 수 없음. ------------------------ 성의 유전에 대한 책들 읽어보면, 다들 'Y염색체는 쓰레기다!'라고 주장합니다. 사실 들어있는게 거의 없죠. 미토콘드리아가 생명의 생존에 기본이 된다면 Y 염색체는 오직 '남자'라는 성의 생존에만 기본이 됩니다. 참고로, Y엽색체는 유전자의 막다른 골목입니다. (다른 염색체와 섞여서 서로를 보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없습니다.) 따라서 고장나면 수리할 길이 없고, X염색 체(경쟁 관계에 있는)의 공격으로부터 살아남으려면 오직 자신의 존재를 숨기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그런 고로 쓰레기더미가 된 거죠. 그나저나 호주제를 생물학적으로 옹호하는 자들도 있군요. P.S. ZW식 성결정이나 온도에 의한 성결정 같은 게 있다는 걸 알려주면 재미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PsycHong - ......and justice for al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