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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U ] in KIDS
글 쓴 이(By): banny ()
날 짜 (Date): 2003년 12월  5일 금요일 오전 10시 21분 31초
제 목(Title): Re: DAUM]버스요금에 분노한 서울대생




학교에 오래 있었다는 생각에,

별 뜻없이 한 말이니...애교심이라는 단어는.

그닥 의미있게 받아들이실 필요는 없겠습니다.

스테어님의 글에 대해서만 잠깐 얘기를 하자면

...

나라 말아먹은 그 사람들이 지금 우리학교 학생들

이 짊어져야 할 십자가라도 됩니까.

이를테면, 최씨가 꼴같잖은 건 사실입니다만,

최씨를 배출한(?) 서울대가 최씨가 그렇게 하도록

얼마나 작용을 한거지요? 

인맥이나 학연을 생각한다면 최씨가 그렇게 

올라갈 수 있었던 것도 그럴 것 같기는 합니다만,

여하튼, 제 생각은

요새 서울대가 옛날 서울대랑 위상이 비슷하지도 않을 

것 같구요.

사소하게 던지는 농담같은 애교심이라는 한마디조차

책임감(?)을 얹어야 한다는 게 참 싫습니다.

제가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XX대학교에 다닌다고 해도

학교 마을버스 안에서 아줌마아저씨들이 괜시리

이러쿵저러쿵 하면 느낄수 있는 기분나쁨을

애교심이라는 말(일종의 애교심 아니겠어요)로 쓴 것일 

뿐이고 이런 감정까지도 서울대라는 이름이 가지는 

'원죄'로 함께 생각하고 싶지는 않군요.

물론, 씹거나 말거나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구요,

사실, 서울대 폐교론 覲런 얘기까지 오갈 만큼 하나의

상징처럼 되어있는 서울대와 XX대학교하고는 다르긴 

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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